서울 잠실야구장 모습. 사진=최양수 기자
서울 잠실야구장 모습. 사진=최양수 기자

[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미국프로야구가 출범한 지 150년이 넘었지만, 전 세계 최고의 리그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MLB) 선수들 역시 한국프로야구(KBO) 응원 문화에 대해 혀를 내두를 정도로 대단하다고 칭찬한다.

한국에서 외인 용병으로 활동한 선수들도 하나같이 한국의 응원 문화를 다시 경험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다. 지난 20~21일 서울 구로구의 고척스카이돔에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격돌했던 MLB 2024 개막전 서울시리즈에서 한국식 응원 문화를 선보인 바 있다. 또 해외 언론들도 한국 야구 문화를 집중 조명할 정도로 이미 이슈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한국식 야구 응원 문화는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를 중심으로 관중들의 응원을 유도하며 다같이 떼창을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한국의 야구장은 거대한 노래방이라고 불릴 정도로 관중들의 응원 열기와 참여가 뜨겁다. 또 응원을 위해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가끔은 짜릿한 맥주 한잔을 마시며 합법적으로 ‘욕’도 하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도 한다. 물론 경기장 안에서만 해야 할 것이다. 여튼 야구장은 스포츠 이상의 정서적 해방구 역할을 했고,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도 했다.

KBO는 1982년 3월 27일 역사적인 개막경기를 했으며, 올해 출범 43년째를 맞이했다. ‘2024 신한 SOL뱅크 KBO 정규리그’는 어제(2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구단별 144경기가 진행된다. 올해 각 구단이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야구팬들은 현장 직관(직접 관람)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를 추천해 본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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