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문다영 기자] 금융권이 21일 다채로운 소식을 전했다. KB금융그룹은 여성인재 및 리더 육성을 통해 양성평등 구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아 ‘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하나은행은 직장인에게 매달 혜택을 제공하는 ‘달달 하나 통장’ 출시를 알렸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IBK중기근로자 우대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KB금융, 여성인재 및 리더 육성 통한 양성평등 구현 앞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오진숙 KB손해보험 단장(왼쪽), 이재옥 KB증권 전무와 함께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오진숙 KB손해보험 단장(왼쪽), 이재옥 KB증권 전무와 함께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KB금융그룹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 다목적홀에서 양종희 회장을 비롯한 신임 여성부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부점장들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은 신임 여성 부점장이 균형 잡힌 역량과 올바른 리더 역할 모델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배 남녀 임원이 멘토가 되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리더십 역량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48명의 신임 여성 부점장들을 대상으로 ▲코칭 및 그룹 멘토링 ▲리더십 및 커뮤니케이션 특강 ▲선배 리더들과의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의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외부 강사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KB금융을 대표하는 여성임원 3명과 ‘선배와의 대화’시간을 갖고 ‘그룹 CEO와의 만남’시간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양종희 회장은 “기업이 혁신하고 발전하는 데 있어 여성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룹 내 다양한 의견을 포용할 수 있는 ‘공감하는 리더’로서 KB금융 발전에 주체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인의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성별 다양성의 모범이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여성인재 역량 강화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 직장인 위한 ‘달달 하나 통장’ 출시

하나은행이 직장인 대상 매달 혜택이 주어지는 ‘달달 하나 통장’을 출시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직장인 대상 매달 혜택이 주어지는 ‘달달 하나 통장’을 출시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급여를 받는 직장인을 위해 매달 특별한 혜택을 주는 ‘달달 하나 통장’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달달 하나 통장’은 급여이체만 해도 우대금리와 수수료 면제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직장인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직장인 전용 급여통장이다. ‘달달 하나 통장’으로 급여를 이체 받으면 최대 연 3.0%의 금리(200만원 한도)를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 연 0.1%에 전월 급여실적이 있을 시 연 1.9%의 우대금리가 적용되고, 오는 12월 31일까지 가입한 선착순 30만명에게 가입 후 1년 동안 연 1.0%의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기존 급여통장 대비 수수료면제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일반적인 급여통장 상품이 급여실적과 추가거래 실적에 따라 횟수 제한을 두고 수수료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반면 ‘달달 하나 통장’은 급여실적 하나만 있으면 통장에서 거래하는 모든 이체수수료와 출금수수료는 물론 다른 은행의 ATM을 통한 출금수수료까지 무제한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이번 상품 출시에 맞춰 하나은행으로 급여를 처음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5000원 상당의 생활쿠폰을 최대 12회까지 제공하는 ‘달달한 혜택 이벤트’를 실시한다. 올해 말까지 가입한 선착순 30만명을 대상으로 전월 급여실적만 있으면 매월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상품가입 다음 달부터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 접속해서 원하는 쿠폰을 선택하면 된다. 제공되는 쿠폰의 종류는 총 11가지로, 대출 이용 고객을 위한 대출이자 캐시백 쿠폰 1종과 커피, 편의점, 배달앱, 드럭스토어 등 10종의 생활쿠폰 중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매달 선택하는 방식이다. 대출이자 캐시백 쿠폰 선택 시 다음 달 초에 대출이자를 납부한 계좌로 현금으로 캐시백 되며, 생활쿠폰은 선택한 즉시 발행돼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 쿠폰함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급여를 받으면서 작은 행복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하나은행으로 급여를 받는 손님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챙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달달 하나 통장’ 상품과 ‘달달한 혜택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하나은행 영업점이나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행, ‘IBK중기근로자 우대 프로그램’ 지속 운영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대출 금리감면, 예금 금리우대 등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IBK중기근로자 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대출 금리감면, 예금 금리우대 등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IBK중기근로자 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대출 금리감면, 예금 금리우대 등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IBK중기근로자 우대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

기업은행이 지난해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IBK중기근로자 우대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다양한 금융 및 복지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 취업과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종합지원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중기근로자의 재직기간이 오래될수록 대출금리는 최대 0.7%p를 추가 감면하고, 적금금리는 최대 1.2%p까지 우대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휴가비, 문화복지바우처, 워케이션 등을 지원하는 ‘복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중기근로자 8만 7천여명에게 약 100억원의 금융 및 복지혜택을 제공했다.

기업은행은 올해도 우대 내용을 확대·개선해 근로자에 대한 우대 혜택을 지속 제공한다. 이달 22일부터는 영업점과 i-ONE Bank에서 가입 가능한 중기근로자 전용 상품인 ‘IBK중기근로자우대적금(최고 연 5.7%)’의 월 납입한도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된다. 또 금년 하반기부터는 현재 영업점에서만 접수 가능한 가계대출 금리감면, VIP등급 적용 등의 신청 프로세스를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김성태 은행장의 뜻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소속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금융니즈를 충족시켜 중소기업 전문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다영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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