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박현 기자] 카드업계는 20일 신한카드의 ‘SOL트래블 체크 출시 한 달 만에 30만장 돌파’, 현대카드의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 전망 AA Positive로 상향’, KB국민카드의 ‘KB 페이에 맞춤형 정책지원금 알림서비스 오픈’ 등 소식을 전했다.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 출시 한 달 만에 30만장 돌파

사진=신한카드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와 신한은행의 공동 작품인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이하 신한 쏠트래블체크카드)’가 출시 한 달 만인 지난 15일 발급 3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유례 없이 빠른 발급 속도를 기록한 것으로, 그동안 체크카드에 담을 수 없었던 최상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한 쏠트래블체크카드는 해외여행과 관련된 토탈 서비스가 핵심이다.

먼저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로(EUR) 등 30종 통화 환전 수수료가 무료다. 특히 사용 후 남은 외화를 원화로 다시 환전할 때 수수료도 50%를 우대해주고, 미 달러와 유로를 카드와 연계된 신한은행 전용 외화계좌에 넣어두면 각각 연 2%, 1.5%를 이자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또한 전 세계 1200여 공항라운지를 상·하반기 각각 1회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회비가 고가인 일부 VIP 신용카드에만 제공되는 서비스가 연회비가 면제되는 체크카드에 적용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25개국 400여 가맹점에서 최대 10%를 캐시백해주는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 일본 3대 편의점 5% 할인, 베트남 그랩(Grab)·롯데마트와 미국 스타벅스 각각 5% 할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국내 편의점 5% 할인, 대중교통 1% 할인 등 실생활에서도 유용한 혜택을 담았다.

한편 신한카드와 신한은행은 이번 체크카드 출시와 관련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신한 쏠트래블체크카드 발급 후 이달 말까지 1회 이상 이용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루이비통 트렁크(3명) 등 총 2558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또 이달 말까지 해외여행지를 배경으로 찍은 쏠트래블체크카드 사진을 사용후기와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고객 중 112명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한다.

앞서 이달 말까지 신한 쏠트래블체크카드가 일정 발급량을 돌파하면 추첨을 통해 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쳤으며, 이번 30만장 돌파로 1800명에게 각각 1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일본 벚꽃여행 시즌을 맞이해 응모 후 현지 할인매장 돈키호테에서 1만엔 이상 구매하면 백화점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고, 일본 호텔 예약사이트인 라쿠텐 트래블에서 료칸 20%를 즉시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오는 4월 말까지 진행한다.

마스터카드와 각종 스포츠 마케팅 등 공동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 SOL페이, 신한 SOL뱅크. 신한카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 쏠트래블체크카드를 선택해주신 30만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해외 사용과 관련해 신한카드와 신한은행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총망라한 상품인 만큼 고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 전망 ‘AA Positive’로 상향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 사진=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 사진=연합뉴스

국내 대표적인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카드가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비즈니스 등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기 때문에, 해당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 능력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한다고 20일 밝혔다. 같은날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전망 역시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됐다.

이와 함께 한국신용평가 측은 “현대카드가 신용카드산업 내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수익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회원 수가 증가하고 카드 이용실적이 확대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함으로써 신용카드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현대카드의 우수한 자산건전성, 양호한 자본적정성, 강화된 리스크 관리 또한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의 근거로 꼽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조정자기자본비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자본적정성 또한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인 신용평가사들에 이어 국내 대표적인 신용평가사들까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잇따라 상향하고 있다”며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현대카드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 KB 페이에 ‘맞춤형 정책지원금 알림서비스’ 오픈

사진=KB국민카드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공공분야 기술혁신(Gov-Tech) 스타트업인 웰로와 손잡고 KB Pay 내 ‘맞춤형 정책지원금 알림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번 서비스 오픈을 통해 약 12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KB Pay와 웰로가 수집한 1500여개 기관의 10만건 이상 정책이 맞물려 정책지원금을 희망하는 개인과 정부정책의 소통 통로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정책지원금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청년(2039세대)정책이 적용되는 KB Pay 약 350만 고객들은 ▲전세보증금 보증료 지원 ▲미취학아동 육아수당 ▲미취업자 지원금 ▲사업청년 월세 지원금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금 ▲맞벌이 가사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이 되는 정책자금을 실시간으로 찾을 수 있다.

해당 맞춤형 정책지원금 정보를 받으려면 KB Pay 앱에 접속해 ‘자산 탭 >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 > 정책지원금 조회’ 순서를 거쳐 웰로 회원에 가입하면 된다. 가입 시 입력하는 개인 프로필을 기반으로 자신에게 꼭 맞는 정부지원금 정책 발생 시 KB Pay 푸시메시지로 안내해준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서비스 오픈에 맞춰 오는 5월 31일까지 서비스 가입 모든 고객에게 KB Pay 머니 100원을 적립해주며, 가입고객 대상 경품 응모행사로 ▲LG스탠바이미 3명 ▲KB Pay 머니 3만원 100명 등 총 103명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KB Pay 앱 내 웰로 홈페이지를 통해 20일부터 지원금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학생, 구직자, 청년, 창업자, 육아 등 5개 분야에서 우수 공모작으로 선정되면 부문별 1등 100만원, 2등 50만원, 3등 20만원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국민카드는 지원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책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KB Pay에 선보여 ESG경영을 실천하고, 웰로는 KB Pay라는 든든한 회원 가입 및 홍보 채널을 확보해 양사가 상생협력 구조를 만들어냈다”며 “2분기에는 민간 앱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에 선정된, 청년맞춤형프로그램에 해당되는 청년 전용 서비스 신청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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