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박현 기자] 보험업계에서는 DB손보의 ‘포인핸드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MOU 체결’, KB손보의 ‘AI 명함 서비스 도입’, AXA손보의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치매극복선도기업 MOU 체결’ 등의 소식을 전했다.

◆DB손보, 포인핸드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MOU 체결

박성식 DB손해보험 부사장(왼쪽)과 이환희 포인핸드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에서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
박성식 DB손해보험 부사장(왼쪽)과 이환희 포인핸드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에서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에서 포인핸드와 함께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인핸드는 지난 2013년 안락사되는 유기동물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 서비스다. 지방자치단체 보호소의 유기동물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10년간 10만 마리가 넘는 유기동물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유기동물 입양 대중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DB손보와 포인핸드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는 가운데 ‘반려동물 케어’라는 펫보험 본연의 의미를 알리고,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등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앞서 DB손보는 늘어가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해 지난 2018년 펫보험 판매를 시작했고, 지난해 펫블리 반려견보험, 올해 펫블리 반려묘보험 등을 잇따라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함으로써 유기동물 안심보험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과 펫보험 본연의 의미를 보호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손보, ‘AI 명함 서비스’ 도입…최대 1분 분량 맞춤형 메시지 전달

‘AI 명함’ 예시. 사진=KB손해보험
‘AI 명함’ 예시.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와 함께 보험업계 최초로 ‘AI 명함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AI 명함 서비스’는 사진 1장과 10초 분량의 음성만으로 보험설계사와 동일한 모습의 가상인간을 구현해 최대 1분 분량의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하는 서비스다.

이번 AI 명함 서비스는 KB손보 골드멤버 약 300명을 대상으로 2개월간 시범 운영한 후 회사 전속 설계사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AI 명함에는 소속, 성명, 연락처 등 자기소개 사항뿐 아니라 ▲정기 안부인사 ▲이관고객 안내 ▲계약고객 관리 등의 내용을 담을 수 있다. 또한 추가 이미지 촬영 없이 명절, 생일 등 고객 기념일에 맞는 맞춤형 의상으로도 변경 가능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KB손보는 이달 초 가상인간 모델을 활용한 영상 안내 서비스도 도입했다. 기존 문자메시지나 문서로 안내되던 공지사항, 대면으로 진행하던 상품 설명 등을 가상인간을 활용한 영상으로 제작해 직원 교육 및 고객 안내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용무 KB손보 CPC디지털부문장은 “지난달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상인간 모델을 활용한 영상 제작 실습교육을 실시한 뒤, 자체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교육생의 95.7%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며 “AI 명함 서비스와 같은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혁신적인 시도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XA손보,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치매극복선도기업 MOU 체결

기욤 미라보 AXA손보 대표이사(왼쪽)와 편정민 용산구치매안심센터장이 서울 용산구 AXA손보 본사에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AXA손해보험
기욤 미라보 AXA손보 대표이사(왼쪽)와 편정민 용산구치매안심센터장이 서울 용산구 AXA손보 본사에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AXA손해보험

AXA손해보험은 11일 서울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치매 예방 및 관리 사업 활성화를 위한 치매극복선도기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AXA손보는 지역사회 내 치매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주체의 참여 필요성을 고려해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용산구 관내 치매통합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치매 고위험군 노인들의 인지기능 향상 등 치매 예방·관리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양측은 치매 관련 정보 교육,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및 봉사활동 참여, 치매 조기검진 독려 활동, 노인 건강생활 관리 및 치매 악화 방지 서비스 제공 등을 상호 협력해 추진한다.

기욤 미라보 AXA손보 대표이사는 “최근 고령화에 따른 치매 환자 급증으로 치매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치매극복선도기업으로 지정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내 선제적 치매 예방·관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치매 예방·극복·관리를 위한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XA손보는 지역사회 내 치매 관리 안전망 구축을 위해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초 용산구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CARE 키트’를 제작해 전달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AXA그룹의 글로벌 건강 문화 캠페인 ‘Healthy You’ 진행을 기념하며 취약계층 및 치매 고위험군 노인들에게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펼치는 시니어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박현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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