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 등 371곳 개최…21~22일 총 142개사 몰려

주주총회 CG. 사진=연합뉴스
주주총회 CG.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청문회격인 3월 정기주주총회(주총) 시즌이 다음 주에 대거 열릴 예정이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총 371개사가 3월 셋째 주(3월 18일~22일)에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사실상 ‘슈퍼 주총 위크’가 시작을 앞둔 셈이다. 특히 오는 21일과 22일에 각각 142개사의 주총이 집중적으로 개최된다. 21일에는 POSCO홀딩스, 현대차, 대한항공 등, 22일에는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BNK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의 정기주총이 진행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현대차, 고려아연 등 202개사, 코스닥시장에서 천보, 오스템 등 164개사, 코넥스시장에서 지슨 등 5개사가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중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전기, 삼성카드 등 삼성그룹 계열사의 주총은 20일에 대거 열린다.

이번 주총에서는 치열한 표대결을 앞둔 안건이 산적해 있다. 이번 슈퍼 주총 데이에선 오너 일가의 등기이사 선임 여부, 주주환원, 등기이사 보수한도 상향, 국민연금의 움직임, 행동주의펀드의 주주제안, 주목되는 미래 전략 등이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 최대 이슈는 포스코그룹이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으며, 21일 열릴 정기주총을 통해 최종 절차를 거치게 된다. 장인화 전 사장이 무사히 포스코 수장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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