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세계 여성의 날’ 여성가장 및 미혼모 등 여성 영세 사업자 지원
NH농협은행, 어려웃 이웃 위해 자선단체에 NH포인트 기부금 전달
베트남우리은행, 하노이 현지 교민 위한 영업 채널 신설

[뉴스워치= 문다영 기자] 누군가를 위해 손을 내밀 수 있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자산이 적지 않은 기업에 있어서도 세밀하게 이웃을 살피고, 사회 안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건 쉽지 않다. 그렇기에 꾸준한 도움의 손길은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마련이다. 금융권에서도 이웃의 불편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일들이 끊임없이 행해지고 있다. 이번 주에도 다방면에서 도움이 이어졌다. KB금융그룹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가장, 미혼모’ 등 여성 영세 사업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어려웃 이웃을 위해 자선단체에 고객과 함께 모은 NH포인트 기부금을 전달했고, 우리은행은 베트남 하노이 현지 교민을 위한 영업 채널을 신설해 고객 불편 해소에 나섰다.

‘여성 위해’ KB금융,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가장·미혼모 등 사업자 지원

KB금융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가장, 미혼모’ 등 여성 영세 사업자를 위한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KB금융
KB금융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가장, 미혼모’ 등 여성 영세 사업자를 위한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KB금융

KB금융그룹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가장, 미혼모’ 등 여성 영세 사업자를 위한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3 여성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 영세 사업자가 느끼는 대표적 애로사항이 ‘자금조달’과 ‘경영 및 마케팅’인 것으로 조사된 데 따른 지원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KB금융은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와 함께 고물가·고금리로 사업장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50여명의 여성 영세 사업자에게 점포 월세 및 시설개선 공사 비용 등 350만원의 경영 지원 자금과, 점포 운영에 관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여성 가장, 미혼모’ 등 여성 영세 사업자들의 기반이 안정화되길 기대하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이웃 위해’ NH농협은행, 자선단체에 NH포인트 기부금 전달

NH농협은행이 고객들이 기부한 NH포인트 기부금 8357만403원을 자선단체에 전달했다. 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고객들이 기부한 NH포인트 기부금 8357만403원을 자선단체에 전달했다. 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2만373명의 NH멤버스 고객들이 기부한 NH포인트 기부금 8357만403원을 자선단체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NH멤버스 앱의 기부 메뉴에서 고객들은 기부처를 선택해 NH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으며, 이같은 방식을 통해 이번 기부금은 6곳의 자선단체(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에 전달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정재호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은 “기부에 참여해주신 모든 고객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NH멤버스 기부 서비스를 강화해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일등 민족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현지 교민 위해’ 베트남우리은행, 하노이 영업 채널 신설

베트남우리은행이 하노이 현지에 현지 교민을 위한 신규 영업채널을 오픈하고, 리테일 영업력을 강화한다.사진=우리은행
베트남우리은행이 하노이 현지에 현지 교민을 위한 신규 영업채널을 오픈하고, 리테일 영업력을 강화한다.사진=우리은행

베트남우리은행은 하노이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현지 교민을 위한 신규 영업채널을 오픈하고, 리테일 영업력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베트남우리은행은 수도 하노이에 미딩출장소를 신설했다. ‘미딩’은 20여 개 대단지 아파트가 위치한 주거지역이다. 이곳에는 ▲고급 빌라 ▲아파트 ▲레스토랑 ▲국제학교 등이 다수 위치해 있다. 또 많은 수의 한국인들이 거주해 ‘코리안타운’으로도 손색 없을 정도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이번 미딩출장소 신설을 시작으로 현지 한국인 대상 리테일 영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미딩출장소는 한국인 고객 전담 창구인 ‘코리안데스크’가 별도 설치된다.

또 현지 결제가 대부분 QR송금 방식으로 이뤄지는 점을 착안, 현지 한국인 소상공인들을 위해 ‘매출 관리기기(POS)’와 연동한 실시간 입금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베트남우리은행은 현지 교민의 눈높이에 맞는 특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지화에 집중한 베트남우리은행이 지난 한 해 동안 디지털 기반 리테일 고객이 20만명이나 증가할 만큼 우리은행의 존재감이 커졌다”며 “올해는 베트남 전역에 영업망을 갖춘 업체의 가맹점들이나 자영업자 고객의 집금계좌 유치에 집중하는 등 기업과 리테일을 연계한 전방위적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상반기 중 하노이 롯데몰과 롯데센터에도 영업점을 개설하는 등 현지 한국인 대상 리테일 영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문다영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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