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슈퍼SOL로 ‘iF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 수상
하나은행 독일현지법인, 무디스 국제신용등급 ‘Aa3’ 획득
IBK기업은행, 글로벌파이낸스 선정 ‘지속가능금융 최우수 은행상’ 수상

[뉴스워치= 문다영 기자] 국내 금융사들의 남다른 실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말 출시한 ‘신한 슈퍼SOL’로 독일 유력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고, 하나은행의 독일현지법인은 무디스(Moody's) 국제신용등급 ‘Aa3’를 획득했다. IBK기업은행은 글로벌파이낸스가 선정한 ‘지속가능금융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했다.

신한 슈퍼SOL ‘iF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 수상

신한금융그룹이 그룹통합앱 ‘신한 슈퍼SOL’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s) 2024’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그룹통합앱 ‘신한 슈퍼SOL’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s) 2024’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통합 앱 ‘신한 슈퍼SOL’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s) 2024’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환경·경험(UI·UX)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신한 슈퍼SOL’은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저축은행 등 5개 그룹사 금융앱의 주요 기능을 한데 모아 다양한 금융 거래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 및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을 인정 받아 커뮤니케이션 부문 앱/소프트웨어 본상을 수상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 슈퍼SOL’의 이번 수상은 고객을 위한 편리한 금융 제공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한 결과”라며 “신한금융은 고객 중심 디자인과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독일 하나은행, 무디스 국제신용등급 ‘Aa3’ 획득

하나은행 독일 현지법인인 ‘독일 하나은행’이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a3’ 등급을 획득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 독일 현지법인인 ‘독일 하나은행’이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a3’ 등급을 획득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독일 현지법인 ‘독일 하나은행’이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a3’ 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무디스는 ‘독일 하나은행’의 영업 구조, 신용 및 유동성 리스크 관리 사항이 모 은행인 하나은행과 안정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점 등을 들어 이번에 최초로 진행된 등급 산정에서 하나은행과 동일한 'Aa3' 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이 100% 출자한 자회사 ‘독일 하나은행’은 지난 1970년부터 유럽의 금융 중심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유럽연합(EU) 내 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 하나은행’은 다른 유럽연합 회원국에서 자유롭게 지점을 개설할 수 있는 ‘EU 지역 동일인 원칙(EU Single Passport Rule)’에 따라 하나은행의 유럽 소재 영업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독일 하나은행 관계자는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무디스의 신용등급 체계상 상위 네 번째인 ‘Aa3’ 등급을 획득했다”며 “우량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금융사와 다양한 형태의 현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자금조달 채널 다변화를 통한 자금조달비용 감소 등 독일 현지법인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8월에도 무디스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a3’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는 기존 ‘A1’에서 한 단계 상향된 것으로,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자금조달구조를 개선하고, 자산부채종합관리 강화를 통해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수익성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경영 실적을 시현한 점을 대외적으로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IBK기업은행, 글로벌파이낸스 선정 ‘지속가능금융 최우수 은행상’ 수상

IBK기업은행이 글로벌 금융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로부터 ‘지속가능금융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했다.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글로벌 금융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로부터 ‘지속가능금융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했다.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글로벌 금융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로부터 ‘지속가능금융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 아시아, 대한민국 전 부문을 금융권 최초로 석권하며 ESG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지속가능금융 최우수 은행상’ 세부 수상 분야는 ▲ESG 관련 대출 글로벌 최우수 은행, ▲ESG 관련 대출 아시아 최우수 은행 ▲사회적 채권 아시아 최우수 은행 ▲지속가능금융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 등이다. 이전까지는 해외은행(DBS, Caixa 등)이 독식했던 사회적 채권과 ESG 관련 대출 분야를 모두 수상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이 갖는 의미가 크다.

기업은행은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양성평등 채권 발행, 금융권 최초 RE100펀드 주선, ESG경영 성공지원 대출 등 혁신적 상품 출시, 중소기업 대상 ESG 경영지원 무료 맞춤형 컨설팅,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 편입 등 ESG 이니셔티브에 적극 앞장선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하게 됐다.

김성태 행장은 “기업은행의 ESG 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치금융 실현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바람직한 영향을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글로벌파이낸스와 아시아머니로부터 ‘대한민국 최고의 중소기업금융 은행상’을 수상하며 중소기업금융 분야의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문다영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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