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모습. 사진=최양수 기자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모습. 사진=최양수 기자

[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3월 5일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節氣)인 경칩(驚蟄)이다. 경칩은 글자 그대로 땅 속에 들어가서 동면(冬眠)을 하던 동물들이 깨어나서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무렵이 된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이 녹고 한파가 사라진 시점이라서 흔히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은 따뜻한 봄을 알리는 시기로 땅 위로 올라온 개구리들과 도롱뇽들은 번식기를 맞아 사랑을 알리는 전령이 돼 폴짝폴짝 뛰어다닌다. 조선시대에서는 경칩이 서양의 발렌타인 데이나 화이트 데이의 역할을 했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대학가에도 청개구리들이 동면을 깨고 땅 위로 올라와 큰 세상을 향해 폴짝폴짝 뛰기 시작했다. 신입생 청개구리들이 만들어갈 희로애락(喜怒哀樂) 대학생 스토리에 응원을 보내본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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