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박현 기자] 5일 카드업계는 현대카드의 ‘피치 신용등급 BBB+ Stable로 상향’, 신한카드의 ‘금융위원회와 함께 학생증 체크카드 발급 시 금융교육 영상 제공’, KB국민카드의 ‘임직원 희망걷기 기부 캠페인 위시드림 전개’ 등 소식을 전했다.

◆현대카드, 피치 신용등급 ‘BBB+ Stable’로 상향

현대카드 본사 사옥. 사진=연합뉴스
현대카드 본사 사옥.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잇따라 상향했다.

현대카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가 자사의 신용등급을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카드의 피치 신용등급은 지난 2012년부터 BBB를 유지해오다가 12년 만에 상향됐다.

이번 피치 신용등급 상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현대카드에 대한 높은 평가와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 지난 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다. 그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일본의 대표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JCR로부터 현대차와 동일 수준인 ‘A+ Positive(긍정적)’를 획득하기도 했다.

피치 측은 “현대카드와 현대차·기아의 강력한 시너지를 반영해 신용등급을 상향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가 현대차·기아의 국내 차량 판매 신용카드 결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ICP(차량 내 결제)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협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피치는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역시 ‘BBB+ Positive(긍정적)’에서 ‘A- Stable(안정적)’로 상향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피치는 현대카드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현대카드가 신용한도 관리를 강화하는 등 자산건전성에 집중하는 데 주목하며 “특히 현대카드의 우량 고객 비중 또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대카드의 우량 고객 비중(KCB 1~4등급, 신용판매 기준)은 2022년 1월 84%에서 올해 1월 86%로 증가한 바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연이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상향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조달 다변화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꾀하는 동시에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 기회 또한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금융위와 학생증 체크카드 발급 시 금융교육 영상 제공

신한카드 본사 사옥.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 본사 사옥.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금융위원회와 함께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받는 대학생 고객에게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신입생 등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받는 대학생 고객에게 카드발급 신청 완료 문자(알림톡)와 함께 카드 이용 및 신용 관리에 대한 내용을 다룬 교육영상을 발송한다. 금융위원회에서 제작한 해당 영상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차이점, 할부, 리볼빙,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신용카드 서비스의 주요 특징과 그 이용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의 인증된 금융교육 콘텐츠 이용을 통해 교육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맞춤형 금융교육은 지난해 12월 금융교육협의회에서 논의된 청년 금융교육 강화 방안에 따라 시행하는 시범 사례로, 향후 금융업권 전체로 청년을 위한 금융교육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와 함께하는 청년 맞춤형 금융교육 시범 사업에 카드사 중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2030청년들의 올바른 소비습관 형성 및 금융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미래세대 금융교육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 임직원 희망걷기 기부 캠페인 ‘위시드림’ 전개…취약계층 아동 응원

사진=KB국민카드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지난 2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직원이 참여하는 희망걷기 기부 캠페인 ‘위시드림(WE:SH DREAM)’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WE:SH DREAM’ 캠페인은 KB국민카드 대표 범용 상품 브랜드인 ‘WE:SH’의 의미인 ‘나, 너, 우리의 소망’을 담아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의 소원 성취를 응원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3월 한 달 동안 목표 기부 걸음 수 1억보 이상을 달성하면 5월 어린이날을 기념해 555명의 아동에게 ‘소원’ 선물 비용을 후원하는 내용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정서적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 임직원이 일상에서 참여하는 건강한 기부문화 정착과 함께 ‘걷기 기부’를 통한 저탄소 생활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의 일상 속 작은 걸음이 모여 따뜻한 사랑으로 전달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과 ESG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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