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28일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의 3월 신입·인턴 채용 실시, 기아의 인증중고차 오프라인 방문 예약 서비스 론칭,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IIHS 충돌평가 최고 안전한 차 최다 선정 등 소식을 전했다.

◆현대차, 3월 신입·인턴 채용 실시

현대자동차의 3월 신입·인턴 사원 채용 포스터.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자동차의 3월 신입·인턴 사원 채용 포스터.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혁신 DNA’를 갖추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SDV)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인재를 적극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신입·인턴 사원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선 신입 사원뿐 아니라 채용 전환형 인턴십(NextGen 인턴)에 참가할 인재를 동시에 선발한다.

이번 채용에는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정보기술(IT) 등 총 6개 분야 24개 직무에서 신입·인턴 사원을 뽑는다. 서류 접수는 다음달 14일까지 실시하고, 직무별 채용 공고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입채용 합격자는 상반기 중으로 입사하고 인턴 합격자는 여름방학기간 실습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채용할 계획이다.

예비 구직자와의 소통을 위해 현대차는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채용 설명회(잡페어)를 연다. 채용 홈페이지에서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아 다음달 6~7일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에서 설명회를 실시한다. 이틀째인 7일에는 해외에 유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메타버스 잡페어’를 별도로 개최한다.

메타버스 잡페어에선 현직 직원이 입사 후 자신의 성장 과정을 소개하며 지원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구직자는 오프라인 대비 시공간 제약에서 자유로운 메타버스에서 자신이 지원하려는 직무 관련 정보를 상세히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기아 인증중고차, 오프라인 방문 예약 서비스 론칭

기아는 ‘인증중고차 오프라인 방문예약 서비스’를 29일부터 용인시 오토허브에 위치한 기아 인증중고차센터에서 시작한다. 사진=기아
기아는 ‘인증중고차 오프라인 방문예약 서비스’를 29일부터 용인시 오토허브에 위치한 기아 인증중고차센터에서 시작한다. 사진=기아

기아가 중고차를 실물로 보고 전문가와 1대 1 구매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아 인증중고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아는 이같은 내용의 ‘인증중고차 오프라인 방문예약 서비스’를 29일부터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오토허브에 위치한 기아 인증중고차 용인센터에서 시작한다.

고객이 기아 인증중고차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매물을 검색한 뒤 ARS로 방문 예약하면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미리 지정한 매물의 내외관을 현장에서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실시하며 하루에 10팀씩 예약을 받는다.

기아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약 1개월간 시범 서비스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서비스 이용고객의 10명 중 8명 이상이 계약을 완료해 오프라인 방문예약 서비스가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는 앞으로 질 높은 응대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방문 고객 혜택을 마련하고 오프라인 서비스 거점을 늘리는 등 기존 온라인 서비스와 함께 오프라인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기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 캬TV에서 인증중고차 라이브 커머스를 월 1회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기아는 올해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인증중고차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중고차 고객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 및 고객 발굴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美 IIHS 충돌평가 ‘최고 안전한 차’ 최다 선정

제네시스 GV60. 사진=현대차그룹
제네시스 GV60.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현지시각 26일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6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Top Safety Pick+)’ 등급에, 10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TSP·Top Safety Pick)’ 등급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에서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 각각 7개, 기아 2개 등 총 16개로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다. TSP+ 등급에는 ▲아이오닉 6 ▲코나 등 현대차 2개 차종과 ▲G80 전동화 모델 ▲GV80 ▲GV60 등 제네시스 3개 차종, 기아 ▲텔루라이드가 이름을 올렸다.

TSP 등급을 받은 차종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아이오닉 5 ▲투싼 ▲팰리세이드 ▲싼타크루즈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G90 ▲G80 ▲GV70 ▲GV70 전동화 모델 등 제네시스 4개 차종, 기아 ▲스포티지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체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충돌 안전 성능을 입증했다.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올해는 TSP+ 등급 22개 차종, TSP 등급 49개 차종 등 총 71개 차종이 선정됐다. IIHS는 지난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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