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28일 건설업계에서는 두산건설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견본주택 내 자사 골프단 팬사인회 개최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주당 700원 배당 결의 및 주주환원 정책 발표, 롯데건설의 업계 최초 인공지능(AI)기반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개발 등 소식이 전해졌다.

◆두산건설, 3월 1일 자사 골프단 팬사인회 개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골프단 팬사인회 포스터. 사진=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골프단 팬사인회 포스터. 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은 오는 3월 1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견본주택에서 두산건설 소속의 국내 최정상급 골프 선수(유현주, 유효주, 박결, 김민솔, 임희정)들이 참여하는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인회는 오후 1시와 오후 3시, 2회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며 회차별 선착순 120명이 참석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드라이버, 퍼터, 거리측정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은 We’ve의 우수성과 다섯 가지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창단됐다. 다섯 명의 선수는 자신이 가진 개성과 매력에 연계해 다섯 가지의 에센셜(Have, Live, Love, Save, Solve)을 선택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유현주 프로는 ‘꼭 갖고 싶은 공간(Have)’, 유효주 프로는 ‘기쁨이 있는 공간(Live), 박결 프로는 ‘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Love)’, 김민솔 선수는 ‘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Save)’, 임희정 프로는 ‘생활 속의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Solve)’를 선택했다. 이번 팬 사인회는 부산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인천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에 이어 세 번째 팬 사인회다.

이번 행사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단지는 5가지 키워드(Have, Live, Love, Save, Solve)를 바탕으로 기존 아파트 대비 업그레이드 된 생활을 제공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주당 700원 배당 결의 및 주주환원 정책 발표

HDC현대산업개발CI.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CI.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금배당 및 배당 기준일 변경 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된 현금배당은 1주당 700원이며, 결산 현금배당금 총액은 449억원 규모다. 기말 배당금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5년간 꾸준히 현금배당을 늘려오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해왔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2018년 현금배당 성향은 9.6%로 주당 배당금 500원을 배당했고, 2020년 현금배당 성향을 16.6%로 늘려 600원으로 상향해 3년간 유지하다 이번 2023년도 현금배당 성향을 26.1%인 주당 700원으로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같은날 ‘향후 3개년 중장기 배당정책’과 ‘배당 기준일 변경’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먼저 2024년~2026년 3개년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하겠다고 공시했다. 또 배당 기준일을 당초 결산기말(12/31)에서 이사회결의로 정하는 날로 변경할 계획이다.

‘先 배당액 확정, 後 배당 기준일 설정’을 통해 주주 및 투자자의 배당예측 가능성을 높여 나가기 위함으로 시점은 3월에 열리는 제6기 정기주주총회 정관 개정 이후 제7기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2024년 목표 매출액을 별도기준 4조2718억원으로 지난해 실적 4조1627억원 대비 1091억 원가량 높은 수준으로 설정했다. 목표 신규수주액 역시 4조852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조7713억원을 높여 잡았다. 도시정비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개발사업 등에서 균형잡힌 수주목표를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신규수주 2조678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제시했던 목표치를 28.7% 상회한 바 있다.

◆롯데건설, AI기반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개발

롯데건설이 개발한 단열설계 검토 프로그램 ‘INScanner’ 이미지.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개발한 단열설계 검토 프로그램 ‘INScanner’ 이미지.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산업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AI)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INScanner(인스캐너)’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INScanner’는 건설현장의 설계 및 시공자, 품질관리자 등이 별도의 전문 설계 프로그램(Auto CAD 등) 이용 없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도면을 업로드하면, 단열 정보를 집중 학습한 AI 모델이 단열재 누락 여부를 분석하고 검출하는 프로그램이다. AI 모델은 건축 도면상 콘크리트 벽체, 단열재, 창, 문과 같은 건축 요소를 인식 및 분류해 단열재를 판단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열재 누락 및 미비로 인한 결로, 곰팡이 등의 하자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단계에 걸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단열 설계 검토 작업을 AI 기술로 대체한다. 또 건축 단계별 변경되는 설계상의 오류를 지속적으로 체크해 단열 설계 품질을 향상시키고 이를 위한 검토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어 향후 실무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컴퓨터가 시각적인 데이터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는 기술인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을 도입하여 1000장 이상의 건축 단열 설계 도면을 학습했으며, 지속적인 신규 도면 추가 학습을 통해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한국주택협회 주관 ‘2023 주택건설의 날’ 행사에서 해당 기술을 소개한 바 있으며, 2025년 시험용 베타테스트를 거쳐 롯데건설 주택현장부터 프로그램 배포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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