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23일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기아의 협력사 채용 지원 프로그램 ‘Here We Go’ 실시, 기아의 일부 전기자동차(EV·Electric Vehicle) 모델에 대해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EV페스타’를 실시, 현대모비스의 ‘주니어 양궁교실’이 대한체육회 체육상 최우수상 수상 등 소식을 전했다.

◆현대차·기아, 협력사 채용 지원 프로그램 ‘Here We Go’ 실시

동반성장 프로그램 ‘Here We Go(히어 위 고)’ 포스터. 사진=현대차·기아
동반성장 프로그램 ‘Here We Go(히어 위 고)’ 포스터.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가 협력사 인재 채용에 대한 모집부터 교육, 인턴십, 채용 연계까지 논스톱으로 지원해 주는 동반성장 프로그램 ‘Here We Go(히어 위 고)’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Here We Go’는 모빌리티 산업에 관심 있는 청년 세대에게 직무 교육 및 우수 협력사 인턴십 체험을 제공하고, 인재가 필요한 협력사에게는 직무교육을 이수한 우수 인재를 1:1 매칭 시켜 인재 채용을 지원해 주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차·기아 협력사 취업에 관심 있는 만 19세부터 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차수 별 40명씩 총 2차수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은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Global Partnership Center)에서 차수에 맞춰 자동차 전문 직무교육(1차수) 또는 기술 연구·개발(R&D·Research and Development) 직무 특화교육(2차수)을 4주간 받게 된다.

4주간 진행되는 직무 교육을 무사히 마친 수료 인원에게는 3개월간 현대차·기아 우수 협력사 인턴십 기회가 제공되며 인턴십 결과에 따라 우수 수료자에게는 해당 협력사 정규직 전환 채용 기회가 제공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기아는 교육 수료자에게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 교육 수료증 발급 및 교육 이수 축하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참가 모집은 2월 23일부터 3월 8일까지 2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선정된 인원들은 3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차수 별 일정에 맞춰 4주간 집합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기아, ‘EV페스타’ 실시…전기차 구매부담 완화

기아 ‘EV페스타’ 포스터. 사진=기아
기아 ‘EV페스타’ 포스터. 사진=기아

기아가 전기자동차(EV·Electric Vehicle) 보급 확대를 위해 일부 전기차 모델에 대해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EV페스타’를 실시한다. 이번 EV페스타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진행된다.

기아는 EV페스타를 통해 ▲EV6 ▲EV9 ▲니로 EV의 제조사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봉고 EV 구매 고객에 충전기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지자체별 보조금 현황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봉고 EV를 구매하는 소상공인 또는 농·축·수협 및 산림조합 정조합원에게 ▲충전기 설치 비용 할인 또는 ▲충전기 미설치 시 차량 가격 할인 중 한 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신차 구매 후 3년 이내에 동일한 개인 명의로 기아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은 기존 차량을 중고차로 판매 시 신차 가격(세금계산서상 부가세 포함 차량 가격 )의 최대 60%를 보장받아 유예금 부담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기아 차량을 신규 구매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에게 ▲1회 구매 10만 ▲2회 구매 20만 ▲3회 구매 30만 ▲4회 이상 구매 40만 기아멤버스 포인트를 제공하고 EV6 구매 시 30만 EV케어 포인트, EV9 구매 시 45만 EV케어 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기아멤버스 포인트와 EV케어 포인트는 신차 구매, 차량 점검, 차량 충전 시 사용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주니어 양궁교실’, 대한체육회 체육상 최우수상 수상

학교스포츠클럽 양궁대회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학교스포츠클럽 양궁대회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학교스포츠클럽 주니어 양궁교실’ 등 양궁 대중화와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비롯해 세계 최강 한국 양궁에 대한 후원 공로를 인정받아 제7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스포츠 가치’ 부문 최우수상(최고상)을 수상했다. 대한체육회 주체로 열리는 올해 체육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부터 학교스포츠클럽 양궁교실 후원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단순 체험 수준의 유소년 양궁교실에서 한 단계 나아가, 체계적 교육 시스템을 갖춘 학교 스포츠로 활성화해 청소년들이 양궁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보급형 활 도입, 실내형 수업 모델 채택, 선수 출신 강사 선정 및 안전관리 담당 인력 배정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확립한 점도 주목된다.

이 같은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기반으로 현대모비스는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지난해 두 차례 ‘학교스포츠클럽 양궁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하반기 대회에는 양궁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10개 중학교, 2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고, 여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학생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경기, 충청권 학교를 중심으로 지원 중인 양궁 학교스포츠클럽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강원과 경상권 등 전국 단위로 운영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은퇴 양궁 선수들을 활용한 전문 강사 육성, 양궁 교육 커리큘럼 강화 등을 통해 양궁이 농구, 축구와 같이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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