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LG전자,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 KAI가 각각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4’에 참가해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미국 시장 공략 강화부터 롯데그룹 화학군 대표 화학회사 2곳의 여수 헤셀로스 공장 생산 협력으로 스페셜티 제품 확장, 디힐디펜스(Diehl Defense)사와 ‘국산 전투기 무장 강화 양해각서 및 업무협약(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체결 등 소식을 전했다.

◆LG전자, KBIS 2024 참가…‘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美 시장 공략 강화

LG전자가 미국 현지시간 27일부터 열리는 북미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24’에 참가해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신규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미국 빌트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싱글 월 오븐’(왼쪽)과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무광(無光) 스테인리스 재질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미국 현지시간 27일부터 열리는 북미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24’에 참가해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신규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미국 빌트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싱글 월 오븐’(왼쪽)과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무광(無光) 스테인리스 재질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의 신규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미국 빌트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4’에 참가한다. KBIS는 주방·욕실 관련 최신 트렌드를 대변하는 전시로 매년 인테리어 전문가,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등 전 세계 빌트인 가전 고객들이 찾는다.

LG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공개하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신규 라인업은 무광(無光) 스테인리스 재질이 특징이다. 무광 스테인리스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

이번에 ▲프렌치도어 냉장고 ▲칼럼형 냉장고 ▲칼럼형 와인셀러 ▲오븐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빌트인 가전 외관에 무광 스테인리스를 적용했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븐 라인업에 ‘고메 AI(Gourmet AI)’ 기술을 새롭게 적용했다. 오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 후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고객은 LG 씽큐(LG ThinQ)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앱)을 통해 오븐 내부 조리 과정을 실시간 확인하고 영상이나 사진으로 촬영도 가능하다. 싱글 월 오븐, 더블 월 오븐, 콤비 월 오븐 등 다양한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오븐 신제품은 LG 씽큐 앱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씽큐 업(ThinQ UP) 라인업이다. 씽큐 업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LG UP가전의 해외 브랜드다. 이 제품은 LG 씽큐 앱을 활용해 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씽큐 케어(ThinQ Care)’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제품 작동상태를 분석하고 예상되는 고장이나 위험을 씽큐 앱을 통해 고객에게 알려준다.

또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도어 패널을 고객의 취향과 인테리어에 따라 선택하는 맞춤형 빌트인 가전을 전시한다. 고객은 프렌치도어 냉장고, 와인셀러,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을 구입할 때 도어 패널을 고급스러운 스테인리스 재질과 가구 마감 둘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 여수 헤셀로스 공장 생산 협력…스페셜티 제품 확장

헤셀로스 공장 공장동·포장동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헤셀로스 공장 공장동·포장동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롯데그룹 화학군 대표 화학회사 2곳인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이 스페셜티 제품 확장을 통해 불확실한 대외 상황을 극복하고 수익성을 도모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2월 롯데정밀화학의 대표 스페셜티 제품인 헤셀로스(HEC·Hydroxy Ethyl Cellulose) 생산공장을 롯데케미칼 여수 개발부지에 건설을 완료하여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 공장 건설을 통해 롯데케미칼은 헤셀로스 제품의 주요 원료인 에틸렌옥사이드 (EO·Ethylene Oxide)를 기존 육상운송이 아닌 배관을 통해 신설 공장으로 안전하게 공급, 위탁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

EO는 고압가스로서 기존에는 육상운송을 통해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에서 롯데정밀화학 울산 공장으로 원료를 조달받고 있었지만, 이번 여수 헤셀로스 공장 완공으로 약 1만톤의 헤셀로스 제품의 원료 조달부터 생산이 한 곳에서 이뤄지게 된다. 이를 통해 롯데정밀화학은 스페셜티 소재인 헤셀로스 사업확장에 한층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여수 헤셀로스 공장 준공 및 상업생산은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양 사간 협력사업으로서, 롯데케미칼은 EO제품의 판매 및 헤셀로스 위탁 생산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고, 롯데정밀화학은 안정적인 원료 조달을 통해 미래 성장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KAI·디힐디펜스, 무장확대 MOU 체결…유럽시장 확대

강구영 KAI 사장(왼쪽)과 Harald Buschek 디힐디펜스 최고사업관리자가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강구영 KAI 사장(왼쪽)과 Harald Buschek 디힐디펜스 최고사업관리자가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8일(현지시간) 디힐디펜스(Diehl Defense)사와 ‘국산 전투기 무장 강화 양해각서 및 업무협약(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디힐 베를린 지사 사무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 Harald Buschek 디힐디펜스 최고사업관리자(CPO·Chief Program Officer)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디힐디펜스는 IRIS-T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등을 주력으로 개발‧생산하는 독일 미사일 전문기업이다. KAI와 디힐디펜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전투기 무장능력 강화와 유럽시장 중심의 잠재수출국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현재 KF-21에 디힐디펜스의 IRIS-T가 장착될 예정이며 향후 FA-50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으로 무장 확장성이 한층 강화돼 해외시장에서 수출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KF-21, FA-50 등 국산전투기 무장성능 확대를 위해 유럽의 미사일 전문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럽‧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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