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15일 건설업계에서는 DL이앤씨의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SMR) 사업 확장 및 기술개발 가속도와 롯데건설의 건설업계 최초로 입찰제도에 안전역량 등급 반영해 낙찰사 선정, GS건설의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2월 분양 예정 등 소식이 전해졌다.

◆DL이앤씨, SMR 사업 확장·기술개발 가속도

엑스에너지 Xe-100 발전소 조감도. 사진=DL이앤씨
엑스에너지 Xe-100 발전소 조감도.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DL E&C)가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SMR) 사업 확장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 원자력발전소 운영 및 유지 보수 전문기업인 한전KPS와 글로벌 SMR 사업 개발과 시운전, 유지 보수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및 업무협약(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엑스에너지가 SMR 대표모델로 개발 중인 ‘Xe-100’을 적용한 글로벌 SMR 플랜트 사업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SMR 플랜트 운영 및 유지 보수를 위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인정받고 있는 SMR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지난해 1월 엑스에너지에 2000만달러(266억6800만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사업 개발에 나섰다. SMR은 가동 시 발생하는 높은 열을 또 다른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H₂) 및 암모니아(NH₃)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SMR 사업과 접목한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Value Chain·가치사슬)을 구축해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서는 SMR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뿐만 아니라 운영 및 보수 분야까지 SMR 전 주기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또 각 회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 SMR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안전역량 등급 반영해 낙찰사 선정

롯데건설 CI.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CI.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파트너사 입찰제도에 안전역량 등급을 반영하는 입찰방식을 도입한 것에 이어 올해부터는 반영비중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

기존에는 안전역량 등급을 일정 수준 이상의 파트너사만 입찰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기준으로 활용했지만, 올해부터는 입찰 참여 자격은 동일하고 파트너사가 입찰한 금액과 안전역량 등급에 따라 차등 점수를 부여해 낙찰사를 선정하는 방식의 제도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기존 최저가 낙찰제(최저가격을 입찰한 파트너사를 낙찰하는 제도)를 보완하고 안전등급이 높은 파트너사의 낙찰 확률을 높여주기 때문에 안전강화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파트너사 안전역량 등급은 신용평가사에서 진행한 안전평가를 바탕으로 했다. 현재는 고난이도 공정 중 하나인 건축공사에서 대지를 조성하는 토공사에 이 제도를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른 고난이도 공정에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롯데건설은 파트너사 안전관리에 다양한 방법으로 힘쓰고 있다. 롯데건설이 자체 운영 중인 안전체험관을 이수한 파트너사 관리자만 현장에 투입하도록 제도화하고 안전분야 우수 파트너사에 대한 지원과 포상도 강화하고 있다.

안전 우수파트너사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 포상을 기존 1개사에서 2개사로 확대했으며 시공분야 우수파트너사에 제공되는 자금지원, 보증서 면제 등과 같은 인센티브를 안전 우수파트너사에도 동일하게 제공해 파트너사의 안전의식과 동기부여를 높이고 있다.

◆GS건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2월 공급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조감도. 사진=GS건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조감도. 사진=GS건설

GS건설은 제일건설과 함께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551-1 일원에 건립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을 2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송도 11공구 내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아파트 21개동, 오피스텔 2개동), 총 3270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84~208㎡ 아파트 2728가구와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542실이 들어서게 된다. 

1~2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의 아파트로 각각 469가구(1단지, RC11), 548가구(2단지, RC10)로 구성되고, 3~5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로 3단지(RM4)는 아파트 597가구, 오피스텔 271실, 4단지(RM5)는 아파트 504가구 마지막으로 5단지(RM6)는 아파트 610가구, 오피스텔 271실로 구성된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견본주택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174-7번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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