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15일 통신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현대해상과 인공지능(AI) 기술 통한 보험 비즈니스 혁신 공동 추진 위한 양사 양해각서 및 업무협약(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체결, KT의 새학기 준비와 인기 외식 혜택 구성한 2월 KT 멤버십 ‘달.달.혜택’ 공개, LG유플러스의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엘지와 함께 5세대 이동통신(5G·IMT-2020) 생태계 조성 등 소식이 전해졌다.

◆SK텔레콤·현대해상, 보험 비즈니스 혁신 공동 추진 위한 MOU 체결

SKT 유경상 CSO(오른쪽)와 현대해상 정경선 CSO(왼쪽). 사진=SK텔레콤
SKT 유경상 CSO(오른쪽)와 현대해상 정경선 CSO(왼쪽).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과 현대해상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은 14일 유경상 SKT CSO(Chief Strategy Officer), 현대해상 정경선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력은 보험 서비스 영역의 AI 적용을 선도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보험과 정보통신기술(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사업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굴하는 등 양사의 서비스·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먼저 양사는 보험의 AI 전환 차원에서 AI 기반 보험 서비스 구축을 검토한다. 현대해상의 보험 비즈니스에 SKT의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한다.

SKT가 보유한 AI 언어 모델인 ‘에이닷 엑스(A.X)’ LLM을 보험 업무에 적용해 고객 문의에 빠르고 정확하게 답하는 AI 콜센터 및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고, 현대해상 구성원 전용 LLM 프로세스 구축 등 업무 효율성 제고에도 나선다.

보험 인프라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거대 언어모델은 대규모 연산을 필요로 하는 만큼 이를 원활히 지원하기 위한 AI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SKT는 에이닷(A.)과 같은 AI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기술 노하우 활용해 현대해상에 최적화된 AI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양사는 SKT의 에이닷 앱 내에서도 현대해상의 주요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보험 상품 관련 문의나 보험 청구 등 업무를 현대해상 앱과 동일하게 구현해 에이닷 이용 고객이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에이닷의 통역콜 기능을 활용해 고객 저변을 외국인으로 확대하는 등 양사의 핵심 역량인 통신 및 보험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규사업 모델 발굴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KT, 2월 KT 멤버십 ‘달.달.혜택’ 공개

KT 멤버십 2월 ‘달.달.혜택’ 안내. 사진=KT
KT 멤버십 2월 ‘달.달.혜택’ 안내. 사진=KT

KT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멤버십 등급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2024년 ‘달.달.혜택’ 프로모션을 2월부터 진행한다. KT 멤버십 달.달.혜택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으로, 매월 15일부터 말일까지 약 2주 간 원하는 제휴사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까지 3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KT는 올해 첫 KT 멤버십 달.달.혜택으로 새학기 준비를 위한 자기계발 및 여가 혜택을 준비했다. 또 지난해 고객 선호도가 높았던 카페와 외식 혜택을 선별해 20개 인기 브랜드의 제휴 혜택을 선보인다.

KT 멤버십 달.달.혜택 프로모션 혜택은 멤버십 등급과 상관없이 KT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제휴사별 자세한 이용 방법은 KT 멤버십 앱 또는 K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T 멤버십은 11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멤버십으로 110여개의 상시 제휴 혜택을 즐길 수 있다. 또 KT 멤버십 가입자는 매월 인기 뮤지컬과 전시를 최대 50% 할인 예매할 수 있는데, 2월에는 뮤지컬 ‘드라큘라’ 최대 40% 할인, 뮤지컬 ‘내 마음은 무지’ 전석 60% 할인, 전시 ‘아야코 록카쿠전’ 50%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LG유플러스, 에릭슨엘지와 5G 생태계 조성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API 형태로 구성한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연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API 형태로 구성한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연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엘지와 손잡고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검증을 완료하고 이를 활용해 5세대 이동통신(5G·IMT-2020)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이번 검증을 통해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에 필요한 네트워크·인증정보·위치정보 등 데이터를 국제 표준 API(application programminginterface·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핵심 기술 역량이 부족한 중소 개발사들은 API 형태로 제공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5G 서비스를 개발, 새로운 사업영역을 창출할 수 있다.

이번 플랫폼 검증에서 LG유플러스는 API 형태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공재난관제 ▲원격주행자동차 ▲VR/AR서비스 등에 활용하는 시연을 완료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다양한 시연을 통해 5G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3GPP(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 표준 기반의 원격자율주차 서비스 시연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오픈API 기반 5G 네트워크 플랫폼 솔루션 시연을 계기로 다양한 기업들이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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