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시장에 특화점포, 소상공인에 맞춤형 컨설팅 및 금융서비스 제공

하나은행이 오는 4월 초 ‘(가칭)남대문시장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개설한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오는 4월 초 ‘(가칭)남대문시장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개설한다. 사진=하나은행

[뉴스워치= 문다영 기자] 하나은행이 서울 남대문시장에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 점포를 신설하고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컨설팅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남대문시장 소상공인 특화 점포 신설은 하나은행이 지난해부터 지역사회 소상공인과 소통하기 위해 실시해오고 있는 ‘소상공인과의 상생 간담회’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소상공인 상생 간담회’는 지난해 3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됐으며, 30대 청년 창업자부터 30년 넘게 사업을 영위하는 상가번영회장 등 다양한 소상공인들이 직접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개최된 간담회에서 남대문시장상인회가 은행 접근성을 높여달라는 요청을 했고, 이에 하나은행이 즉각적인 실행 방안으로 이번 특화 점포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초 ‘(가칭)남대문시장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 금융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 주기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업 컨설팅, 경영 상담 컨설팅, 재기 지원 컨설팅 등 소상공인의 사업 단계에 따른 맞춤형 상담과 금융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비금융 지원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남대문시장은 5만여 시장 관련 종사자와 1만여 점포가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전통시장으로 이번 점포 신설로 남대문시장 소상공인들의 금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다영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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