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삼성전자, HD현대, LG화학이 각각 피아니스트 조성진 연주 8K 영상 공개부터 권오갑 회장 1억원 사재 출연 중대재해 유가족 위한 장학재단 설립, GM과 25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등 소식을 전했다.

◆삼성전자, 피아니스트 조성진 연주 8K 영상 공개…차별화된 콘텐츠 경험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Neo QLED 8K TV로 파이니스트 조성진의 8K 라이브 연주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Neo QLED 8K TV로 파이니스트 조성진의 8K 라이브 연주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삼성전자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과 협업을 통해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라이브 연주 영상을 8K 초고화질로 공개한다. 8K 영상은 지난해 미국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에 오른 앨범 ‘헨델 프로젝트’에 수록된 ▲헨델: 모음곡 7번 내림나장조 HWV440-3악장 사라방드와 함께 ▲쇼팽: 왈츠 2번 내림가장조 Op.34-1번 ▲리스트: 위안 S.172-3번 내림라장조 등 세 편으로 제작됐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클래식 장르의 8K 콘텐츠로 제작한 이번 영상은 8일부터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니버설 뮤직의 ‘스튜디오 기와(STUDIO KIWA)’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8일부터 10일까지 오후 6시 한 편씩 순차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으로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며 8K 콘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CJ ENM의 ‘MCOUNTDOWN IN FRANCE’를 촬영해 K팝 아티스트들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8K 화질로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스페인 프로축구리그 라리가의 ‘라리가 서머 투어 2023(Laliga Summer Tour 2023)’ 두 경기를 8K 화질로 배포해 스포츠 팬들에게 풍부한 시청 경험을 선사했다.

◆HD현대, 권오갑 회장 사재 출연…중대재해 유가족 장학재단 설립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HD현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한다. HD현대는 선박 건조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의 유가족을 위로하고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HD현대 희망재단’(가칭)을 설립키로 했다.

재단 설립은 권오갑 회장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권 회장은 직접 사재 1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며 그룹 내 조선 3사(社)인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도 함께 기금을 출연해 재단 설립에 동참할 계획이다.

가칭 ‘HD현대 희망재단’은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대학생 자녀들의 학자금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며 유가족 중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 지원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재단은 5명 내외의 이사로 구성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진은 대부분 외부 인사로 구성할 예정이다. 산업 및 사회복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명망과 능력을 갖춘 인사를 재단 임원으로 초빙해 재단 운영을 일임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 GM과 25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LG화학 테네시 양극재 공장 조감도. 사진=LG화학
LG화학 테네시 양극재 공장 조감도. 사진=LG화학

LG화학이 미국 1위 자동차 기업 제너럴 모터스(GM·General Motors)와 25조원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을 중심으로 현지 공급망을 구축한 LG화학은 GM과 함께 북미 시장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GM과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오는 2035년까지 최소 24조7500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GM에 공급한다.

양사가 거래할 양극재 물량은 50만톤 이상이 될 전망이다. 양극재 50만톤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EV·500km 주행 가능) 약 50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앞서 지난 2022년 7월 양극재 장기 공급을 위해 포괄적으로 합의한 양사는 이번 공급 계약으로 협력을 강화하며 합의 물량 일부를 구체화했다.

LG화학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이 본격 가동하는 2026년부터 GM에 북미산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는 주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에서 쓰일 전망이다.

공급계약이 GM과의 직접 계약인 만큼 GM의 다른 전기차 프로젝트에도 LG화학의 양극재가 사용될 수 있다. LG화학은 현지 공급망을 통해 GM 등 고객사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의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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