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5일 통신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역발상 체험형 전시 ‘도파민 디톡스’, KT의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 시행, LG유플러스의 세 번째 로맨스 미드폼 드라마 ‘브랜딩인성수동’ 공개 등 소식이 전해졌다.

◆SK텔레콤 ‘도파민 디톡스’ 이색 체험 전시

SKT 홍보모델이 홍대 소재 ICT 복합 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도파민 디톡스’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T 홍보모델이 홍대 소재 ICT 복합 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도파민 디톡스’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청년세대의 도파민 중독 탈피를 위해 서울 홍대 소재 정보통신기술(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복합 문화공간인 T팩토리(T Factory)에서 독특한 체험형 전시 ‘송글송글 찜질방, 도파민 쫙 빼 드립니다’를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청년세대의 스마트폰 과의존과 도파민 중독을 해소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특히 이동통신사 서비스 체험 공간에서 고객의 스마트폰을 잠시 멈추는 ‘역발상 전시’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고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따로 보관하고 찜질방 콘셉트의 전시 공간으로 입장해야 한다. 자신의 도파민 중독 지수를 점검한 후 독서, 명상, 퀴즈 풀기 등을 통해 ‘도파민 디톡스’를 체험하게 된다. 체험을 마친 고객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타월을 인증서로 받을 수 있다.

T팩토리는 지난해부터 빈티지 카메라, 전통주·위스키, 게임 등 청년세대의 트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방문 고객이 늘고 온라인에서도 입소문이 나는 등 T팩토리가 청년세대의 홍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T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 시행

KT플라자에서 엄마와 아들이 기존폰을 물려주고 받는 서비스를 소개받는 모습. 사진=KT
KT플라자에서 엄마와 아들이 기존폰을 물려주고 받는 서비스를 소개받는 모습. 사진=KT

KT가 삼성전자와 함께 기존폰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KT에서 갤럭시S·Z 플립·Z 폴드 시리즈를 신규 구매한 고객은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 단말을 KT 모바일 이용 자녀에게 새 폰같이 물려줄 수 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청방법은 삼성닷컴 갤럭시폰 프로그램 페이지에서 ‘부모폰 물려주기’와 ‘부모폰 물려받기’를 모두 신청하면 된다. 두 가지 모두 완료하고 고객과 자녀명의 가족결합 여부가 확인되면 자녀는 배터리 교체와 액정 보호 필름을 부착해 주는 쿠폰을 혜택으로 받는다.

부모폰을 물려받을 수 있는 자녀의 기준은 만 14세 미만 대상이며, 물려주기 가능한 모델은 S21·S22·S23시리즈와 갤럭시 Z 플립3∙4와 Z 폴드3∙4다. KT는 2020년부터 고객의 가계비 부담을 덜어주고 차별화된 기존 고객 혜택을 위해 가족 구성원간 단말을 이어쓸 수 있는 ‘가족폰 이어쓰기’를 운영해왔다.

KT는 갤럭시뿐만 아니라 가족이 사용하던 단말에 본인의 유심을 삽입하고 ‘KT 패밀리박스 APP’에서 ‘가족폰 이어쓰기’를 신청하면 매월 추가로 데이터 2000MB 혜택을 최대 12개월간 주고 있다. 패밀리박스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앱)은 KT 결합상품에 가입한 가족끼리 데이터, 멤버십포인트 등을 공유하는 앱 서비스다.

◆LG유플러스, 세 번째 미드폼 드라마 ‘브랜딩인성수동’ 공개

STUDIO X+U가 로맨스 미드폼 드라마 ‘브랜딩인성수동’을 공개했다. 사진=LG유플러스
STUDIO X+U가 로맨스 미드폼 드라마 ‘브랜딩인성수동’을 공개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로맨스 미드폼 드라마 ‘브랜딩인성수동’을 공개하며 장르 확장에 나선다. 총 24부작으로 구성된 '브랜딩인성수동'은 STUDIO X+U가 STUDIO VPLUS, 하이그라운드와 공동 제작한 드라마로 성수동 마케팅 회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를 담았다.

주연으로는 SBS TV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와 ‘천원짜리 변호사’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김지은’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해외 팬층을 확보한 배우 ‘로몬’이 합류했다. ‘브랜딩인성수동’은 5일 U+모바일tv를 통해 첫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이후 매주 월~목요일 에피소드를 한 회씩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브랜딩인성수동’은 공개 전부터 미주, 유럽 등 총 190여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PC온라인 모바일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Over The Top)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와 일본 OTT 플랫폼 ‘레미노(Lemino)’ 공급을 확정하며 해외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하이틴 스릴러 '하이쿠키'와 '밤이 되었습니다'를 공개하며 MZ세대를 겨냥한 장르물 미드폼 드라마 두 편을 선보인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로맨스 드라마 ‘브랜딩인성수동’을 통해 드라마 장르 다양성과 지식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知識財産權)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효율적인 드라마 제작 환경 구축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오리지널 IP 확보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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