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한화그룹,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설연휴 전 협력사 대금 3000억 조기지급 등 명절 맞이 이웃사랑 상생경영활동 전개부터 프로골퍼 박민지 선수와 ‘엑설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 후원 협약 체결, 미국·일본·싱가포르에서 기업우대 프로그램 오픈 등 소식을 전했다.

◆한화그룹, 이웃사랑 상생경영활동 전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의 주요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2500여개의 협력사 대금 300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고 설 명절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설, 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왔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데, 이를 해소하고자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예정된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해 경기 선순환에 기여하려는 것이다.

계열사별로는 ㈜한화 311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30억원, 한화솔루션 128억원, 한화오션 1644억원, 한화시스템 46억원, 한화정밀기계 77억원 등 약 3000억원의 대금을 평소보다 최대 54일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또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지역 특산품 구매 금액만 총 45억원에 이르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은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병행한다. 지역사회복지관,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식료품, 도시락, 힐링 용품 등)을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대한항공, 프로골퍼 박민지 선수와 ‘엑설런스 프로그램’ 후원 협약 체결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오른쪽)과 프로골퍼 박민지 선수(왼쪽). 사진=대한항공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오른쪽)과 프로골퍼 박민지 선수(왼쪽).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30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프로골퍼 박민지(25·NH투자증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설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후원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2024년 한 해 동안 박민지 선수가 골프 국제대회 및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경우 프레스티지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6년부터 ‘엑설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인사를 선정해 후원해오고 있다. 2024년 1월 기준 후원 대상은 유승민 IOC 위원과 임윤찬 피아니스트 두 명이다.

박민지 선수는 2021년부터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상금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2023년에는 KLPGA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향후 글로벌 여자프로골프투어(LPGA)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뛰어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돼 이번 후원 선수로 선정됐다.

한편 대한항공은 스포츠, 문화예술 분야 후원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미국·일본·싱가포르에서 기업우대 프로그램 오픈

아시아나 기업우대 프로그램 해외 확장 이미지.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 기업우대 프로그램 해외 확장 이미지.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31일 국내에서만 운영하던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해외 지역으로 확장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부터 국내 등록 법인만을 대상으로 하던 기업우대 프로그램에 미국·일본·싱가포르에서 법인사업자로 등록한 기업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별로 마련된 기업우대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해외 등록 법인이 가입하면 ▲이용 실적에 따른 무료 항공권과 항공권 할인 등 지역 맞춤형 보너스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이용 시 ▲전용 수속 카운터 ▲수하물 우선 수취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시아나 기업우대 프로그램(Asiana Corporate Plus)은 중소·중견기업 출장자에게 ▲항공권 할인 ▲인천국제공항 전용 수속 카운터 이용 ▲수하물 우선 수취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2월부터 국내 법인사업자로 등록된 중소 ·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로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것을 기념해 아시아나항공은 신규 가입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해외 등록 법인이 오는 3월 31일까지 국가별 기업우대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임직원에게는 항공권·유료좌석·추가 수하물 요금 할인 쿠폰을 ▲법인에게는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쿠폰을 제공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2일 IBK기업은행 ‘아시아나 기업우대 법인카드’ 출시했다. 이를 기념해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기업우대 프로그램에 신규 가입하면 임직원에게 항공권·유료좌석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스타벅스 음료 기프티콘 등을 추가로 증정한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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