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펑크·BTS 쿠킹온·스타시드....장르·시스템 등 가지각색

이주환 컴투스 대표이사가 퍼블리싱 3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정호 기자
이주환 컴투스 대표이사가 퍼블리싱 3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정호 기자

[뉴스워치= 정호 기자] 컴투스가 글로벌 퍼블리싱의 왕좌로 올라서기 위한 신작 3종을 공개했다. 컴투스는 장르·시스템·콘텐츠가 제각각인 게임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토대로 컴투스는 글로벌 메이저 퍼블리셔로 거듭나기 위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신규 IP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25일 컴투스가 올해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 파크볼룸에서 진행된 신작 발표회를 통해 공개한 게임은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총 3종이다. 이 신작들은 글로벌 흥행작의 모바일 버전, BTS IP(지적재산권)을 결합한 캐주얼게임, 서브컬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캐릭터들의 매력 등을 내세웠다.

이날 이주환 컴투스 대표이사는 “신작 퍼블리싱 게임 3종은 다양한 장르를 가지고 있으며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비롯해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게임 시장은 게임회사들이 유저들의 편식을 유도하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게임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게 우리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극한의 추위에서 대도시를 건설하라!”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 아이스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 아이스 게임 화면. 사진=정호 기자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 아이스 게임 화면. 사진=정호 기자

PC·콘솔로 출시돼 판매 기록 300만장을 세운 생존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 프로스트펑크:비욘드 더 아이스(이하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오는 31일부터 미국, 영국, 필리핀 3개국에 얼리엑세스(선출시)될 계획이다. 현재는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테스트 후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게임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원작처럼 19세기 빙하기가 찾아온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생존자를 모아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사회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유저는 도시를 발전시킬 때 중앙 발전기를 따라 확장, 열을 전달해주는 ‘도로’의 가능 범위 내에서 건물을 세울 수 있다. 향후 문명을 발전시키며 마을 규모에서 대도시로 발전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유저는 도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민심을 희생하면서 아동 노동력까지 끌어와 생산 능력을 높이거나 전염병을 창궐하는 도시에서 음식 배급과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체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이밖에 눈폭풍이 덮치는 재난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으며, 자원을 모으기 위해 야생동물이나 사냥꾼 등과 대치할 수도 있다.

요리요정 BTS와 함께 K-푸드 전도사 된다…‘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소개 화면. 사진=정호 기자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소개 화면. 사진=정호 기자

그래퍼스가 개발한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K-POP의 대표주자 BTS와 세계로 미식 여행을 떠나게 되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오는 2월부터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올해 상반기 글로벌 론칭될 예정이다.

유저는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한식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음식을 터치만으로 손쉽게 만들어볼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요리사들과 음식 경합을 펼치거나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등 랜드마크 들도 살펴볼 수 있다. SD 캐릭터로 변한 BTS 멤버들의 공연과 그 모습을 담은 포토카드는 이 게임의 또 다른 재미요소다.  게임을 하는 중에 룰렛, 퍼즐, 주사위 보드게임 등 소소한 미니게임들도 유저를 기다리고 있다.

터미네이터 속 ‘존 코너’가 된 당신…“미소녀들과 인류를 지켜라”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 소개 화면. 사진=정호 기자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 소개 화면. 사진=정호 기자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는 폭주를 일으켜 전인류를 제거하려는 AI에 맞서 유저가 직접 가상세계로 뛰어들어 전투를 펼치게 되는 수집형 RPG게임이다. 가상세계는 자연, 예술, 과학 등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른  7개의 문명이 기다리고 있다. 각 문명에서는 인공지능을 가진 다양한 소녀들이 전투를 돕는다.

스타시드가 내세우는 주요 전투 시스템은 2가지의 궁극기를 상황에 맞춰 바꿔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궁극기의 변화에 따라 범위 공격을 가하거나 사용 시 리스크가 따르지만 더욱 강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맵 별로 적의 구성과 난이도에 따라 유저가 알맞은 캐릭터 필살기 전략을 세워볼 수 있다.

캐릭터마다 모션 캡처 시스템을 통해 전문 액터가 직접 캐릭터 동작의 밀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스타시드는 여기에 바스트 모핑부터 머리카락의 움직임을 애니메이션으로 입혀 역동성을 한층 높였다.

유저는 SNS를 본딴 ‘인스타시스’를 통해 캐릭터들의 일상을 확인하며 소통을 이어갈 수 있다. 히카사 요코, 우치다 마이야, 타카하시 리에 등 일본 유명 성우들이 캐릭터 음성 녹음에 스토리 몰입도도 한층 높아졌다.

정호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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