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LS그룹, 롯데그룹, HD현대오일뱅크가 각각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비전캠프 개최부터 자체 AI(인공지능)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 전 계열사 도입, 북미 윤활유 시장 진출 등 소식을 전했다.

◆LS그룹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비전캠프’ 개최…180명 대상으로 3주간 진행

23일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비전캠프에 참여한 초등학생들과 멘토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S그룹
23일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비전캠프에 참여한 초등학생들과 멘토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S그룹

LS그룹이 23일부터 이틀간 안성에 위치한 LS미래원에서 전국 9개 사업장 소재 지역에서 초청한 초등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과학에 대한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한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비전캠프’를 개최했다.

지난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19회째 이어오고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아동들에게 다양한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아동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동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LS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비전캠프에는 지난 9일부터 약 3주간 안양, 구미, 동해, 부산, 울산, 인천, 전주, 청주, 천안 등 총 9개 지역에서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에 참여한 5~6학년 초등학생 180명과 학생들의 과학수업과 멘토링을 진행한 이공계 전공 대학생 멘토 27명 등 총 200여명이 참가했다.

캠프 1일차에는 로봇댄싱팀 공연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아날로그 라디오, 스펙트럼 스피커 등을 직접 제작해 보는 ‘사이언스 클래스’와 ‘명사 특강’을, 2일차에는 ‘과학 골든벨 퀴즈 풀기’, ‘소감트리 작성’ 등을 통해 각 지역별 초등학생들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자신의 꿈에 대해 다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명사 특강에는 구독자 약 74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어린이 인기 유튜브 채널 ‘슈뻘맨’의 한동욱, 허영식 크리에이터가 출연해 본인의 저서인 ‘슈뻘맨의 과학 찾기’를 바탕으로 북토크쇼를 열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롯데그룹,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 전 계열사 도입…실무 적용 박차

롯데그룹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 이미지. 사진=롯데그룹
롯데그룹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 이미지. 사진=롯데그룹

롯데그룹이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아이멤버(Aimember)’를 전 계열사에 도입하면서 실무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기업 고객을 위한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하며 그룹이 연초부터 강조해온 ‘혁신을 위한 AI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아이멤버는 다양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기업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안전한 프라이빗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GPT-4’, ‘DALLE-3’와 같은 상용 퍼블릭 AI 서비스에 보안 필터를 적용해 개인 및 기업 중요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시큐얼(Secure) 퍼블릭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문서 번역 및 요약, 크로마키 메이커, 코드 생성, 홍보문구 작성 등의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회사 규정이나 경영 정보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답변하는 대화형 서비스도 PC와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신입사원도 아이멤버를 통해 수초만에 회사 내부 규정에 맞춘 비즈니스 이메일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 ‘아이멤버’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업스테이지가 주최하는 한국어 ‘초거대 언어 모델’ 리더보드 ‘Open Ko-LLM’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어 이해력과 추론, 상식 생성 능력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이멤버는 이러한 편의성을 제공하면서도 자체 보안 알고리즘을 적용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 내부 정보 유출 문제를 원천 차단해 기업의 보안 걱정을 줄였다. 또 최근 생성형 AI의 화두인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모델 성능 업데이트와 서비스 아키텍처 고도화 등 지속적인 플랫폼 고도화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현재 롯데월드, 롯데온(ON) 등 롯데 계열사에 적용 중이며 엔터테인먼트, 유통, 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도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AI 상담사 TM’, ‘주소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아이멤버는 이달 중 계열사별 고유 권한으로 직접 내부 문서를 업로드해 한층 유연하고 안전하게 롯데GPT를 활용할 수 있도록 커스텀 챗봇 기능을 오픈할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함께 북미 시장 윤활유 직수출

HD현대오일뱅크가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판매한 산업차량용 윤활유 제품. 사진=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가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판매한 산업차량용 윤활유 제품. 사진=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가 글로벌 산업차량 제조기업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윤활유 엑스티어(XTeer) 제품을 공급하며 북미 시장 진출에 나섰다.

공급 제품은 유압유, 미션오일 등 산업용 차량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윤활유로 공급 물량은 컨테이너 기준 연간 25TEU(Twenty-foot Equivalent Units·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이다.

북미시장은 세계 1위 윤활유 수요 지역이지만 메이저 회사가 이미 자리 잡고 있어 국내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0.1% 미만이다. 이번 협력 사업은 진입 장벽이 높은 북미시장 장벽을 허물어 산업차량용 윤활유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HD현대 계열사인 두 기업은 지난 2022년 카타르, 온두라스 등 총 7개국을 대상으로도 공급 협력 사업을 시작해 글로벌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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