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김동수 기자]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레이븐2’ 등 대형 RPG를 포함해 총 6종을 국내외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중국에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제2의 나라: Cross Worlds’를 선보인다.

초대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스튜디오 드래곤과의 합작 프로젝트다. 드라마 못지않은 게임 시나리오를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날씨에 따른 의복 변화, 건설, 재료 채집, 요리 등 아스달 세계를 살아가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력 간의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과 갈등, 그 속에서 일어나는 정치와 경제적 협력까지 실존하는 사회를 아스달 연대기 세계관에 구현하는 게 목표다.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전 세계에서 누적 조회수 142억을 기록한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액션 RPG다. 이용자들은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가 가능하다.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도 만들 수 있다.

이 게임은 지스타 2022에서 ▲스토리 모드 ▲헌터 모드 ▲타임어택 모드 등을 공개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정식 출시 빌드에서는 ‘일어나라’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킨 그림자 소환 등을 통해 웹툰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부분을 심도 있게 구현할 예정이다. 올해 초 애니메이션이 출시되며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의 서비스가 일시 중단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게임도 흥행을 달릴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의 대표 IP 레이븐도 ‘레이븐2’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레이븐2’는 2015년 3월 출시 이후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 명 돌파하고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서 대상 수상 등의 기록을 세운 액션 RPG 레이븐의 후속작이다.

넷마블은 자체 IP 레이븐을 계승하는 정통성의 의미를 담아 타이틀을 ‘레이븐2’로 확정했다. 액션 RPG였던 전작과 달리 다크 판타지 MMORPG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작 유저들은 물론, MMORPG 마니아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게 넷마블의 계획이다.

대형 프로젝트 외에도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2’가 국내에 출시되고 현재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중인 TPS(3인칭 슈팅)와 MOBA(진지점령) 장르가 혼합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수집형 전략 RPG ‘킹 아서:레전드 라이즈’도 올해 상반기 글로벌 출시로 개발 중이다.

중국 시장의 경우 넷마블의 흥행작 ‘제2의 나라: Cross Worlds’가 출시 예정이다. 넷마블이 개발 리소스를 제공해 텐센트가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텐센트와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석기시대: 각성’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석기시대: 각성’은 스톤에이지 IP 고유의 재미를 고스란히 반영한 작품이다. 출시 약 2주 만에 현지 애플앱스토어 매출 8위를 기록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제2의 나라: Cross Worlds’처럼 ‘석기시대: 각성’도 넷마블이 개발 리소스를 제공하고 텐센트가 직접 현지 시장에 맞춰 개발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대형 IP의 신작들을 연달아 출시할 예정”이라며 “최근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사내 테스트를 통해 재미 검증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도 내부 개발과 테스트를 완료한 상황”이라며 “‘모두의마블2’는 국내 시장에 맞춘 개선 작업이 진행 중으로 전작이 보유한 재미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