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삼성전자, 한진그룹, 한화오션이 각각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의 캠페인 메시지와 홍보대사 ‘팀 삼성 갤럭시’ 선수 명단 공개부터 올해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핵심인재 영입, 글로벌 잠수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밥콕 인터내셔널과의 협력 강화 등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삼성전자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 공개

삼성전자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 공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 공개. 사진=삼성전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Worldwide Partner)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의 캠페인 메시지 ‘Open always wins(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와 홍보대사 ‘팀 삼성 갤럭시(Team Samsung Galaxy)’ 선수 명단을 11일 공개했다.

올림픽·패럴림픽의 공식 파트너로 40년 가까이 함께한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을 통해 선수와 팬이 소통하고 전세계가 하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을 맞아 새로운 파트너십 캠페인 메시지 ‘Open always wins’를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는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으며 모두와 협력하는 브랜드로 ‘개방성(Openness)’의 가치를 추구해왔다. 이번 메시지 또한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열린 마음으로 모두가 협력해 도전한다면 무한한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4년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의 파트너십 활동으로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을 운영하고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대표하는 전세계 10개국 25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은 캠페인 메시지 ‘Open always wins’와 더불어 ‘열린 마음’, ‘새로운 관점’, ‘자기 표현’의 세가지 핵심 가치를 전세계에 공유하고 전세계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은 2024 파리 올림픽의 신규 종목인 ‘브레이킹’을 포함해 다양한 종목의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들로 구성됐으며 향후 더 많은 국가와 종목의 선수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선수는 총 6명으로 ▲김예리(브레이킹) ▲김희진(골볼) ▲서채현(스포츠 클라이밍) ▲손흥민(축구) ▲신유빈(탁구) ▲안세영(배드민턴) 선수가 선정됐다. ▲스카이 브라운(Sky Brown, 영국, 스케이트 보드) ▲요한 디페이(Johanne Defay, 프랑스, 서핑) ▲그레이스 써니 최(Grace "Sunny" Choi, 미국, 브레이킹) ▲요하네스 플로어스(Johannes Floors, 독일, 장애인 육상)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도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진그룹, 글로벌 핵심인재 적극 영입 나서

정근일 한진 글로벌사업본부장 전무. 사진=한진그룹
정근일 한진 글로벌사업본부장 전무. 사진=한진그룹

한진이 아시아 톱 티어(Top-Tier) 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핵심인재를 적극 영입함으로써 올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중국을 비롯한 미주‧구주 등 해외사업을 다각화한다.

이번에 한진이 영입한 인재는 글로벌사업본부장 정근일 전무와 장기호 미주사업 총괄 겸 미주지점장이다. 정근일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중국 내 로컬기업에 최적화한 사업 추진력을 갖춘 중국통이며 장기호 미주사업 총괄 겸 미주지점장은 항공화물 34년 경력의 미국 전문가다.

먼저 지난해 12월 한진에 합류한 정 전무는 글로벌사업본부를 이끌면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발 항공·해상 특송 고객사와 국내 역직구 고객사를 지속 유치하는 한편 아시아 법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양적 성장 및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서울대학교 학사와 중국 난카이대학(南開大學) 경영대학원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경영 관리학 석사) 석사를 수료한 정 전무는 주요 물류기업 중국사업 총괄로 근무하며 기업인수합병(M&A·Mergers & Acquisitions) 및 합작법인(JV·Joint Venture) 설립을 통한 무기 성장(inorganic growth) 뿐만 아니라 각 법인들의 사업 내실화와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법인간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활성화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강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구조개선을 통한 실적 턴어라운드와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등 사업 리빌딩을 비롯해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사업기회 확보 등 해외사업 전략수립과 추진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올해 한진은 미주구주 법인 사업도 다각화한다. 지난 3일 장기호 상무를 미주사업총괄 겸 미주지점장으로 영입, 미주 인프라 확충 및 풀필먼트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신규 고객과 협력사를 발굴에 속도를 낸다.

장 미주지점장은 항공화물 34년 경력의 미주 전문가로서 항공사 LA화물지점장, 시카고 화물담당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추진 사무국에 파견되어 활약하는 등 영업력이 검증된 현장형 인재다.

◆한화오션·밥콕 인터내셔널, 글로벌 잠수함 시장 공략 위한 협력 강화

한화오션 정승균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오른쪽 네 번째),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국제 부문 총괄 닉 하인 경(오른쪽 다섯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하고 글로벌 잠수함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 정승균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오른쪽 네 번째),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국제 부문 총괄 닉 하인 경(오른쪽 다섯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하고 글로벌 잠수함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글로벌 잠수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영국의 밥콕 인터내셔널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밥콕 인터내셔널의 국제 부문 총괄(Managing Director)인 닉 하인(Sir Nick Hine) 경(卿)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11일 한화오션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

한화오션은 밥콕 인터내셔널 관계자들에게 한화오션의 최첨단 연구 설비들과 잠수함 관련 기술 경쟁력에 대해 소개했다. 양사는 글로벌 잠수함 시장의 수요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밥콕 인터내셔널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과 영국 정부 간 체결된 ‘양국 방산 공동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와 상호 방위력 협력 심화를 위한 ‘파트너십 의향서’의 취지를 실천하는 민간 기업 간 교류다.

영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방산기업인 밥콕 인터내셔널은 영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잠수함의 생애주기 간 후속 군수지원(ISS; In Service Support)을 전담하는 등 잠수함 유지보수, 부품 조달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적과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 방산 기업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잠수함 수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세계 최고의 디젤 잠수함 경쟁력을 보유한 한화오션과의 협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장보고-III 프로젝트에도 참여, 제품의 기술적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오르카(ORKA) 프로젝트와 캐나다 CPSP(Canadian Patrol Submarine Program) 사업에 장보고-III급 잠수함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밥콕 인터내셔널과의 협업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