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박현 기자] 카드업계에서는 현대카드의 ‘연간명세서 2023’ 공개, 신한카드의 ‘특허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우리카드의 ‘전국 10개 스키장 할인 이벤트’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 “지난해 얼마나 어떻게 썼지?”…현대카드 ‘연간명세서 2023’ 공개

사진=현대카드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는 회원들의 지난해 소비 패턴을 분석한 리포트 ‘연간명세서 2023’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연간명세서는 지난 1년간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개별 회원의 소비생활에 대한 인사이트를 구성한 리포트다. 월별 명세서로는 확인하기 힘든 회원의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으로, 지난 2021년 카드사 최초로 시작해 지난해에만 220만명이 넘는 회원이 이용한 인기 서비스다.

이번 연간명세서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비접촉결제(contactless) 방식을 차용했다. 현대카드는 비접촉결제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회원의 신용카드 이미지를 단말기 모양 이미지에 끌어다 올리면 리포트가 나타나는 인터랙티브 방식을 사용했다.

연간명세서는 직관적인 그래픽과 메시지를 사용해 고객들의 카드 사용내역을 요약한 스토리 카드를 제공한다. 올해 스토리 카드는 대면 결제와 비대면 결제의 비율을 MBTI에 비유한 ‘오프라인 E vs 온라인 I 결제 비율’, 한 해 동안 받은 혜택을 확인할 수 있는 ‘1년간 모은 마일리지’, 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날을 알려주는 ‘무지출 일 수’ 등 회원의 결제 생활을 살펴볼 수 있도는 분석 결과를 담았다.

특히 최근 간편결제 증가 트렌드에 맞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빈도를 스토리 카드에 담았다. 지난해 애플페이(Apple Pay) 또는 삼성페이로 얼마나 결제했는지, 어떤 가맹점에서 가장 많이 결제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상세 리포트에서는 1년간의 월별 결제 내역, 포인트 적립·할인 등 1년간 받은 카드 혜택과 함께 가장 많이 결제한 사용처와 업종 상위 5곳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의 과거 연간명세서도 볼 수 있어 최근 4년간의 카드 이용내역도 비교 가능하다. ‘내 자산(마이데이터)’ 연동에 동의한 고객에게는 더욱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카드사별 이용금액, 미사용 카드·계좌 등 자신의 모든 자산관리 현황을 모아볼 수 있다.

이밖에 ‘연간명세서 2023’ 인스타그램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회원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또는 스토리에 필수 태그와 함께 연간명세서 스토리 카드를 공유한 회원 가운데 총 6개 분야, 55명을 선정해 젠틀몬스터 선글라스, 배달의민족 모바일상품권 등 선물을 제공한다.

이번 ‘연간명세서 2023’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신한카드 ‘미래 성장동력 확보’ 특허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사진=신한카드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임직원 대상 특허 아이디어 공모전을 펼쳐 50여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함양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주간에 걸쳐 진행됐다. 플랫폼이나 카드 발급 프로세스에 적용 중인 차별화된 서비스, 향후 추진 가능성이 있는 신규 사업 모델, 수행하던 업무에서 나온 노하우 등 빅데이터·AI·블록체인·결제시스템 등 전 영역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렇게 접수된 아이디어는 내부 심사와 특허법인의 변리사를 통한 인터뷰 심사 등을 거쳐 출원 대상을 선정했으며, 단계적으로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금융권에서도 사업 영역이 확대되면서 BM특허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척이나 사내벤처의 신사업 육성 시 초기 단계부터 특허를 병행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BM특허’란 정보시스템을 사용해 고안해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대상으로 한 특허를 가리키며, 전자상거래, 전자결제 등을 활용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한다.

한편 신한카드는 이미 66개의 유효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반 신용카드 거래시스템의 일본 특허를 취득하는 등 해외에 이르기까지 지적재산권(IP)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특허 아이디어 공모, 사내벤처 육성, 혁신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혁신 활동,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카드, 전국 10개 스키장 할인 이벤트…2월 말까지 최대 60%

사진=우리카드
사진=우리카드

우리카드가 전국 10개 스키장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독자 카드 신상품인 카드의정석 시리즈 ‘EVERY 1’, ‘EVERY MILE SKYPASS’, ‘EVERY CHECK’ 등을 포함해 우리카드 전체 고객(기프트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내달 말까지 펼쳐진다.

▲곤지암 리조트(서울·경기) ▲강원 비발디파크 ▲모나용평 ▲오크밸리 ▲엘리시안 강촌 ▲휘닉스파크 ▲하이원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알펜시아 ▲무주 덕유산 리조트 등 전국 10개 리조트 스키장에서 리프트 이용권 최대 60%, 렌탈·강습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야간 리프트권 1장 구매 시 1장을 추가로 증정하고 준회원가로 객실 이용도 가능하다. 유아동 동반 고객은 워터파크 최대 4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특히 알펜시아와 무주 덕유산 리조트 이용 고객은 눈썰매장도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지난해부터 서서히 증가하던 스키장 이용률이 올들어 코로나 이전 수준만큼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카드 홈페이지와 우리WON카드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현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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