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경기 동두천시·연천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경기 동두천시·연천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

[뉴스워치= 김동수 기자]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가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지역은 경기 동두천시·연천군으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다.

손 대표는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9·20대 국회의원 선거 낙선 후 모든 정치활동을 접고 부산을 떠났다”며 “운명처럼 다가온 일이 장례지도사였고 경기 북부 담당 팀장으로 발령을 받아 일했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그곳에서 삶과 사람, 정치를 배웠다”며 “지금의 동두천·연천이 제2의 고향이 돼 정착해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었던 저에게 위로를 준 이곳에서 지금부터 제 모든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 이 지역 분들을 위해 일하고 위로를 드리는 그런 사람, 그런 정치인이 되려 한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손 대표는 “경기 북부는 장례비용이 다른 지역에 비해 100만원가량 더 비싸다. 지역 세수도 부족하고 경제자립도도 하위권이라 따로 보조금도 없다”며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인데 왜 이 지역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아야 하는가”라며 반문했다.

그는 “수도권이지만 동두천·연천에는 공항버스도 없고 시외버스 노선도 없다”며 “지하철 전곡역은 불과 며칠 전에 개통됐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각종 현재 상황을 직시한다면 경기 북부는 사실상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제외돼야 마땅하다”며 “군사보호규제, 상수도규제, 환경규제, 개발제한 등 숱한 중첩된 규제가 경기 북부를 오히려 정치소외, 행정소외 지역으로 내몰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누군가 나서 이 지역의 규제를 풀어 헤쳐 나가고 국가사업과 민간 자본들을 악착같이 끌어오고 이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어야겠다는 생각, 그 열의가 이 자리에 서게 했다”고 역설했다.

손 대표는 ▲미군 공여지 반환 및 보산동 관광특구 조성 ▲워킹스트릿 조성 ▲제생병원 개원 ▲GTX-C 노선 연장 ▲연천 자연 보존 및 관광지 활성화 ▲자율주행 시범도시화 및 자율주행 관련 각종 연구소·기업 유치 ▲자율주행 버스·자율주행 관광 코스 등 개발 ▲교육특구지정 등을 공약했다.

그는 “정치 양극화는 날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며 “정치를 자신의 출세 도구로 삼았던 586 운동권 세력의 종식을 고하고 서로를 악마화하며 그 반사이익으로 기생하고 혐오 정치와 헤이트 스피치로 연명하던 정치꾼들도 모두 물갈이해 22대 국회는 달라지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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