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추억 겨냥한 후뢰시맨 NFT 팬心에 매출 1억7000만원 달성

사진=컴투스홀딩스
사진=컴투스홀딩스

[뉴스워치= 정호 기자] 국내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일본 특수촬영물 ‘후뢰시맨’ NFT(대체불가토큰)가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에서 마련한 팬미팅에서는 후뢰시맨 배우들을 직접 만나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일반 종이티켓이 아닌 NFT 형태로 티켓을 발행한다. 소모품보다는 고유 가치를 가진 하나의 수집품으로서 가치를 더한 셈이다. 후뢰시맨 NFT는 홀로그램으로 세겨진 캐릭터의 역동적인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FT는 이름 그대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고유 암호 코드를 가져 복사가 불가능하다. 다만 현재 NFT 시장 성장세는 정체기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듄에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NFT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는 거래소 ‘오픈씨’의 거래량이 전년 대비 98% 쪼그라들었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이 무분별한 NFT보다 수집 가치가 높은 일명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고 평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야구카드·기념우표처럼 많은 수집·소비층을 갖춘 NFT에 대한 선호도가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NFT는 최근 아이돌·캐릭터·드라마 등과 협업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컴투스플랫폼에서도 캐릭터 ‘마시마로’·드라마 ‘재벌집 막내 아들’ 등을 통해 이미 마니아층이 형성된 NFT 제작에 힘을 쏟은 바 있다.

후뢰시맨 프로젝트의 주요 타겟층은 30·40세대다. 후뢰시맨은 1990년대 초반 비디오수입업체 대영팬더에서 국내로 들여왔다. 당시 변신과 합체로봇·무기·역동적인 포즈 등으로 아동들 사이에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때 아동들이 현재 성인이 돼 지금의 팬층을 형성했다. 컴투스플랫폼이 앞서 발행한 35주년 기념 NFT가 지난해 11월 1억7000만원의 매출울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인 셈이다.

컴투스플랫폼은 35주년 기념 팬미팅을 4월 20일에 마련하며 후뢰신맨 IP에 대한 팬층의 지지도를 다시 한번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는 NFT 입장권을 동일한 이미지를 가진 실물 NFC 카드로 받아볼 수 있다.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레드 후뢰시’ 타루미 토타 ▲‘그린 후뢰시’ 우에무라 키하치로 ▲‘블루 후뢰시’ 이시와타 야스히로 ▲‘핑크 후뢰시’ 요시다 마유미 ▲‘레이 네펠’ 하기와라 사요코 ▲‘키르트’ 코지마 유코 ▲‘우르크’ 나가토 미유키 등 주연 배우 7인이 함께한다. 팬들은 후뢰시맨 복장·미출시 OST·수집핌 전신회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정호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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