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박현 기자]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GC셀 미국 관계사 바이오센트릭의 시리즈A 382억원 유치,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의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캠페인 참여, 대웅제약의 ‘이노베어 공모전’ 3기 개최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 GC셀 美 관계사 바이오센트릭, 시리즈A 382억원 유치

GC셀 센터 전경. 사진=GC녹십자
GC셀 센터 전경. 사진=GC녹십자

GC셀은 미국 관계사인 ‘바이오센트릭(BioCentriq)’이 이달 진행한 시리즈A 펀딩을 통해 총 2920만달러(한화 약 382억원) 규모 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자금 유치와 관련해 후원자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해당 자금은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 시설 강화, 첨단 기술 투자, 글로벌 전문인력 확보에 사용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 유치는 혁신적인 세포치료제 개발·생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요한 마일스톤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자로 바이오센트릭 임시 대표로 선임된 제임스박 GC셀 대표는 “바이오센트릭의 비전과 능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가 이번 시리즈A의 성공적인 펀딩 유치에 반영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이번 펀딩을 통한 자금 유치는 세포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파트너들과 세계 각지의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C셀이 지분을 보유한 관계사 바이오센트릭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공정 개발·제조에 특화된 역량을 갖춘 미국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생산시설에서 ▲자가·동종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바이럴 벡터(바이러스 매개체) 등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캠페인 참여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그룹은 계열사 에스티팜의 김경진 대표이사 사장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하는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4일 밝혔다.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생활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종이컵, 빨대, 플라스틱 용기 등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품 사용을 장려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2월 환경부에서 시작한 범국민 친환경 릴레이캠페인이다.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다’는 의미의 숫자 ‘1’과 ‘0’을 손으로 표현하고 인증사진을 찍은 뒤, 해시태그를 붙여 SNS에 게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김 대표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와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를 추천했다.

에스티팜은 ▲폐열 난방 재사용 ▲냉각수가 필요하지 않은 증류시스템 구축 ▲용수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세척시스템 구축 ▲필터 수명 연장하는 신기술 도입 등 ESG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경영방침을 반영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일회용품 챌린지 참여와 같은 일상 속 작은 행동의 변화가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며 “에스티팜은 지속적인 친환경 활동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웅제약 ‘이노베어 공모전’ 3기 개최…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모색

사진=대웅제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기술 협력에 관심 있는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제3기 이노베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웅제약의 오픈 콜라보레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왔다. 이번 세 번째 공모전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 협력점을 찾기 위해 참여회사를 관계사 및 협력사로 확대, 한올바이오파마와 시지바이오까지 포함했다. 또한 한국표준협회(KSA), 한국과학기술지주(KST)와 공동 주관 및 주최를 통해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학교, 정부출연기관이 보유한 기술까지 적용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암, 섬유화, 자가면역, 중추신경, 비만, 대사 근골격 질환에 대한 ▲합성신약 ▲항체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세포 치료제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약물 전달 플랫폼 ▲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 ▲펫 헬스케어 등 총 9개 기술 분야다. 해당 분야에서 우수 역량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및 유망 기술 보유 연구자는 각 상황에 맞춰 3개 트랙(예비창업, 초기투자, 공동개발) 중 1개 코스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선정된 연구자에 대한 혜택 역시 트랙별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예비창업’은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이 제공되고, 법인 설립 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기술창업 투자프로그램인 팁스(TIPS) 연계 우선권이 부여된다. ‘초기투자’는 씨드 라운드 및 시리즈 A 투자 검토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공동개발’의 경우 오픈 콜라보레이션, 대웅제약 파이프라인, R&D 자금 지원, 전략적 투자(SI) 등과 연계 검토 기회가 부여될 예정이다.

서류접수는 오는 2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서류심사, 비대면 평가, 대면 발표 평가, 전문가 검증 등을 거쳐 최종 심사 결과가 발표된다. 더욱 자세한 공모전 정보는 대웅제약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한 제약·바이오 특화 액셀러레이터 겸 팁스 운영사인 대웅제약은 국내외 유망한 연구자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오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설립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대웅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투자 연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현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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