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오뚜기·GS샵·CU, 컵라면·양념장·마라비프·떡볶이 등 각양각색 마라 제품 출시

마라장 제품 이미지. 사진=오뚜기
마라장 제품 이미지. 사진=오뚜기

[뉴스워치= 정호 기자] 유통업계 곳곳에서 혀가 얼얼해지는 마라를 내세워 MZ 세대의 취향 저격에 나섰다. 마라탕은 팔각과 산초 등 향신료를 가미해 특유의 맵고 짜고 얼얼한 맛으로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마라탕을 파는 가게가 늘어난 데 이어 최근에는 마라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는 추세다.

4일 팔도에 따르면 한정판으로 ‘팔도 킹뚜껑 마라맛’이 70만개 한정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기존 스코빌 지수 1만2000SHU의 킹뚜껑에 마라맛 스프를 별첨했다.

오뚜기는 볶음밥과 튀김, 파스타 등에 비비거나 뿌려먹을 수 있는 마라장 2종을 출시했다. 마라장은 ‘산초&고추’ ‘양파&산초’ 2종으로 구성되며 각각 얼얼한 맛을 살리고 단맛을 첨가했다.

GS샵은 지난해 12월 중순 ‘이연복 마라비프’를 판매한 바 있다. 이연복 마라비프는 GS샵 대표 HMR 브랜드인 이연복 시리즈의 라인업으로 사천식 소고기 볶음 요리에 척아이롤 부위 소고기에 달걀흰자, 감자 전분, 식용유를 마요네즈와 같이 혼합한 마리네이드 반죽을 입혔다. 여기에 5가지 야채 모듬과 이연복 셰프 특제 마라 소스로 구성했다.

편의점 CU는 마라맛 트렌드를 겨냥해 자이언트 마라 떡볶이 시리즈를 출시했다. 앞서 CU는 2019년 마라 HMR ‘마라탕면’을 선보인 바 있으며 매출 신장률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자이언트 마라 시리즈는 기존 고추장 베이스의 떡볶이 소스에 산초, 고추기름, 두반장 등 향신료를 더했다. 4개월 동안 레시피 수정과 시제품 생산 테스트를 거쳤다. 동시에 ‘정통 마라 누들 떡볶이’도 선보였다.

정호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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