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임팩트 리포트’ 발간…소상공인 규모 21만명 이상 확대
고용 인원 6만여명 등 일자리 창출…직원 3명 중 1명은 청년

2023 쿠팡 임팩트 리포트. 사진=쿠팡
2023 쿠팡 임팩트 리포트. 사진=쿠팡

[뉴스워치= 박현 기자] 쿠팡이 지난 2022년 68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소상공인 판로개척을 지원했으며, 쿠팡에 입점한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은 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소상공인의 거래금액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쿠팡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으로 가중된 최근의 경기침체 위기를 극복하는 핵심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쿠팡은 지난달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 쿠팡 임팩트 리포트’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임팩트 리포트는 쿠팡이 소상공인 파트너, 고객, 직원들과 동반성장을 추구하면서 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가를 데이터로 정리한 보고서로, 소상공인·고용창출·근로자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쿠팡의 사회적 기여를 분석했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에 입점한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수는 지난해 상반기 21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2021년과 비교해 33% 늘어났으며, 약 1만2000명이었던 2015년과 비교할 경우 17배 껑충 뛴 수치다. 

이들의 총 거래금액은 2022년 기준 9조1800억원으로, 4조1080억원이었던 2019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이 가운데 비서울 지역에서 해당 거래금액의 72%가 발생했으며, 서울 지역과 비교해 2020년 대비 2022년 약 2배 높았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본격 론칭한 로켓그로스(판매자 로켓배송) 이용 중소상공인은 1만2000명 이상으로 로켓그로스 판매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소상공인이 제품 개발과 생산에 주력해 상품을 물류센터에 입고하면, 쿠팡이 포장과 로켓배송, 고객 응대를 모두 대행해주면서 인기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쿠팡이 2022년 대만에 진출하면서 소상공인의 수출도 본격화됐다. 현재 대만 로켓직구 판매자 중 소상공인 비중은 약 67%다. 이들이 대만 로켓배송으로 지난해 수출한 품목은 18만개 이상이다. 쿠팡은 소상공인 제품의 물류·통관·현지 배송·고객 응대를 대신 처리해주고 있다.

아울러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만드는 중소 제조사들의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29%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소상공인 매출 성장률(12%)과 쿠팡 전체 매출 성장률(26%)를 웃도는 수치다. PB 중소 제조사들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2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또 전년 대비 137% 늘어난 1만4000개 이상의 카테고리 제품을 쿠팡에 공급했다.

쿠팡은 지속적인 물류 투자를 통한 로켓배송 가능 지역 확장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쿠팡과 물류사업을 담당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고용 인원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6만명 이상이다. 이 가운데 직원 3명 중 1명은 19~34세 청년이며, 2022년 기준으로 전 직원 2명 중 1명이 여성에 해당한다. 이로써 쿠팡은 총 44만개 일자리 직간접 창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더욱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쿠팡이 대구에서 새로 고용한 직원은 1600여명, 간접고용 효과는 1만명에 달한다. 쿠팡은 아시아권 최대 풀필먼트센터 중 하나인 대구FC 건립을 위해 320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축구장 46개에 달하는 면적에 인공지능(AI), 물류 로봇 등이 접목된 최첨단 물류 기술과 설비를 대거 투입했다. 이를 포함해 쿠팡은 창립 후 6조2000억원가량을 전국 물류망 구축에 투자해 로켓배송 권역을 대규모로 확대해왔다. 

이밖에 쿠팡은 2021년 업계 최초로 한 달간 업무를 하지 않고도 급여를 받으며 보건 전문가들로부터 금연·금주·스트레스 등 건강관리를 받는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현재까지 참여한 직원은 약 8300명이다.

또 여성 배송 근로자의 생리휴가 사용 비율은 2022년 89%로 2020년 대비 70% 늘었다. 육아휴직 등 육아제도 사용 비중도 같은 기간 대비 4배 증가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토대로 소상공인 파트너들과 상생하고 경기침체와 고금리, 고물가 속에서도 이들의 성장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직원들과의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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