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접점 확대, 잠재 고객에 홍보…브랜드 이미지 제고

‘김민경X현대제철 남자양궁단’ 콜라보레이션 영상 이미지. 사진=현대제철
‘김민경X현대제철 남자양궁단’ 콜라보레이션 영상 이미지. 사진=현대제철

[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현대제철이 딱딱했던 철강산업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대제철은 인스타그램(Instagram)과 유튜브(YouTube), 블로그(Blog) 등 각종 SNS를 통한 다양한 활동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SNS 활용의 확대는 잠재 고객에게도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할 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대제철은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SNS 마케팅을 통해 보수적인 철강 이미지를 벗고 일반 소비자에게 친근감 있는 기업으로 다가가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6년 철강업계 최초로 모바일 뉴스레터 ‘쇠부리토크’를 발행해 일반 소비자와의 온라인 소통에 나섰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뉴미디어 운영을 통해 ‘현대제철 무제한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유튜브 공식 계정에는 ▲무한궤도 시리즈 ▲STEEL VIBE 플레이리스트 ▲브랜드 이야기 ▲채용 소식 ▲문화·예술·사회 ▲제철人 이야기 등 콘텐츠가 담겨있다. 

이 중에서 플레이리스트의 ‘STEEL VIBE’와 무한궤도 시리즈의 ‘철멍주의’는 구독자들에게 신선한 기획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STEEL VIBE’는 철강 제조 공정 배경 영상에 박자가 빠른 팝송을 이어붙인 배경음악으로 만든 콘텐츠로 내적 동기와 댄스를 유발하는 일종의 노동요이다. 특히 영상에 수록된 곡들은 현대제철 임직원이 직접 큐레이션한 것으로 선곡 센스가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무한궤도 시리즈의 ‘철멍주의’ 영상은 철강 산업을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해 제작된 영상으로 철강 제조 공정이 신나는 음악과 함께 5~6분 정도 시간 동안 무한반복 루프로 상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밀폐형 돔을 배경으로 기획한 첫 번째 푸른제철소의 원료공정 과정을 시작으로 고로공정, 제강공정에 이어 연속주조공정까지 네 가지 공정을 소개했다. 이 기획 또한 일반인들이 접하기 힘든 철의 생산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과 중독성 있는 BGM(BackGround Music·배경음악)과 귀여운 캐릭터들의 일사분란한 움직임에 구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철이 그린(Green) 세상’ 캠페인 김후철 작가 콜라보레이션 영상 이미지. 사진=현대제철
‘철이 그린(Green) 세상’ 캠페인 김후철 작가 콜라보레이션 영상 이미지.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SNS를 통해 철의 친환경성을 알리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11월 3일 정크아트의 대가 김후철 작가와의 콜라보 영상으로 ‘철이 그린(Green) 세상’ 캠페인의 첫발을 내딛었다. 철이 가진 순환의 속성과 그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고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현대제철이 새롭게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에는 ‘내일을 그린다’는 의미의 ‘그린’과 친환경 철강의 비전을 상징하는 ‘Green’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았다. 현대제철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40번 이상 재활용되는 철의 지속가능한 특징을 예술작가와의 협업, 웹예능, 업사이클링(Upcycling·새활용) 숏폼 챌린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18일 대중에게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알리고자 피지컬 예능 퀸(Queen)으로 불리는 개그우먼 김민경을 초대해 현대제철 남자양궁단과 이색 양궁대결을 벌이는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협업) 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영상은 게임 준비와 진행 과정 내내 발휘되는 출연자들의 유머 감각과 뜻하지 않은 돌발상황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게임의 백미는 출연자들이 1.5cm 크기의 ‘아몬드’를 활로 맞추는 대결로 성공 여부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보다 참신한 기획과 다양한 활동들을 소재로 삼은 콘텐츠로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