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주공10단지 재건축 배면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과천 주공10단지 재건축 배면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뉴스워치= 김동수 기자] 29일 건설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의 ‘과천 주공10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과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 테마파크 ‘아이스정글’ 오픈 소식이 전해졌다.

◆ 삼성물산, 과천 주공10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과천 주공10단지(이하 과천 10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과천 10단지 재건축 조합은 전날 조합 임시총회에서 이 회사를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과천 10단지 재건축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67번지 일대 지하 3층~지상 28층 규모의 아파트 18개동, 1179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6821억원이다.

삼성물산은 과천 10단지 재건축의 단지명으로 '래미안 원마제스티(ONE MAJESTY)'를 제안했으며 지난 8월 공개한 미래형 주거모델 '래미안 넥스트홈'을 처음 적용할 예정이다. 설치와 이동이 자유로운 자립식 가구 '퍼니처 월(Furniture wall)'을 통해 입주민들은 라이프스타일과 세대구성원의 변화에 따라 원하는 대로 방의 개수와 평면을 구성할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또 과천시 최초로 골조 내진 특등급 설계를 적용하고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비해 전기차 주차구역 후면과 양 측면을 방화 벽체로 시공한다.

삼성물산은 이번 과천 10단지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1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대우건설이 조성한 아이스정글 내 미디어쇼.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조성한 아이스정글 내 미디어쇼. 사진=대우건설

◆ 대우건설, 베트남서 테마파크 ‘아이스정글’ 오픈

대우건설은 시공사로 참여 중인 베트남 푸꾸옥섬 고급주거 휴양단지에 디지털 테마파크 ‘아이스정글’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테마파크로 조성한 부지는 전체 1만3000m² 규모다. 눈을 접하기 힘든 베트남에 얼음과 눈을 주제로 숲길을 조성했으며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다.

아이스 정글은 기존 공간과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야간에만 실감미디어 기술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되는 '나이트워크' 콘텐츠로 꾸며진다. 나이트워크란 이름 그대로 '밤길을 걷는다'는 의미를 가진 야간형 테마파크 플랫폼을 말한다.

아이스정글은 눈을 내리게 하고 얼음결정을 만들어내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북극곰 '무어 동'의  중심스토리를 기반으로 각각의 구역이 연결돼 있다. 2곳으로 구성된 미디어 존에는 3D 매핑 기술을 활용한 홀로그램 스크린, 인터렉티브 센서, 일루미네이션 조명 등의 실감미디어 기술이 적용됐다.

김동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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