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박현 기자] 보험업계에서는 AXA손해보험의 임직원 자녀 초청 ‘겨울 환경캠프’ 개최, 교보생명의 인도네시아 초등학교 ‘그린스쿨 지원사업’ 전개, 김성한 DGB생명 대표의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참여 등 소식이 전해졌다.

◆ AXA손보, 임직원 자녀 초청 ‘겨울 환경캠프’ 개최

사진=AXA손해보험
사진=AXA손해보험

AXA손해보험은 연말을 맞이해 자연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AXA Korea 겨울 환경캠프’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1일부터 2박 3일간 서울 도봉숲속캠프에서 진행됐으며, 초등학교 3~6학년 자녀를 둔 임직원들에게 참석 신청을 받아 총 38명의 어린이들이 함께했다.

먼저 AXA손보는 캠프 출발 전 서울 용산구 소재 본사에 임직원 자녀를 초청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욤 미라보 AXA손보 대표이사의 환영사에 이어 부모가 일하는 업무공간을 둘러보는 오피스 투어 시간이 마련됐다.

이후 이들 자녀는 캠프 장소로 이동해 자연, 겨울,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자연 생태계 체험 및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펼쳤다. 

1일차에는 스마트폰 없이 자연 속 놀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연물을 이용해 직접 놀잇감을 만들고 산새들의 먹이를 직접 만들며 자연과 가까워지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고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를 감상했다.

이어 2일차에는 아침 요가와 겨울철 산새들의 행동 및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버드워칭 프로그램, 전통 생활방식 체험을 위한 시루떡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또 리추얼 리스를 직접 만들어보고 1년 동안 감사했던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등 크리스마스 파티도 열었다.

기욤 미라보 대표이사는 “한 해 동안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임직원들과 그 가족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해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XA손보의 임직원 자녀 초청 캠프는 지난 2016년 ‘AXA Korea 어린이 영어캠프’를 시작으로 매년 실시돼왔으며,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이후 지난해부터 도봉숲속캠프 내에서 펼치는 환경캠프로 재개됐다.

◆ 교보생명, 굿네이버스와 인도네시아 초등학교 ‘그린스쿨 지원사업’ 전개

교보생명 사옥 전경.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 사옥 전경.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인도네시아 버카시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그린스쿨 지원사업’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그린스쿨은 교육시설을 친환경 자재로 개보수하는 등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교실 중 14%만이 양호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현지 버카시 소재 수카라피초등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휴교로 오랜 시간 방치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 그린스쿨 지원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교실은 친환경적으로 리모델링되고, 학생들은 한층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교보생명은 굿네이버스와 더불어 학생들의 과학탐구와 환경활동을 돕기 위해 학교 외부에 온실을 조성했다.

또한 교육시설 개보수가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의 환경 인식 제고를 위한 ‘그린히어로’를 조직해 재활용 분리수거,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나무심기 등 환경 인식 개선 교육도 진행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버카시 지역 아동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기후위기 문제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 김성한 DGB생명 대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참여

사진=DGB생명
사진=DGB생명

DGB생명은 김성한 대표이사가 환경보호를 위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6일 밝혔다.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발생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환경부 주도로 지난 2월 시작된 릴레이 형식의 캠페인이다. 참여자는 일(1)회용품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동작이 담긴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챌린지를 진행한다. 현재 공공기관, 기업, 단체 등 각계 인사들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동참하게 됐으며, 다음 참여자로는 권오광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장을 지목했다.

앞서 DGB생명은 지난 5월 ‘ESG 마운틴 플로깅’ 행사를 개최해 김 대표와 임직원들이 서울 청계산 등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이어 6월에는 DGB캐피탈과 함께 청계천과 광화문 인근을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DGB 쓰담쓰담’ 걷기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또한 김 대표는 국산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수산물 소비 장려 챌린지’, 마약근절을 위한 ‘노엑시트(NO EXIT) 릴레이 캠페인’ 등에도 동참해왔다.

김 대표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같은 일상 속 작은 행동의 변화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길 수 있다는 믿음을 확산시키고 싶다”며 “DGB생명은 ESG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환경친화적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보험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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