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LG전자, HD현대오일뱅크, 동국제강이 각각 2024년형 QNED TV 공개, 전기자동차(EV·Electric Vehicle) 윤활유 시장 본격 진출, CS공장 통합 출범 등 소식을 전했다.

◆LG전자, 더 강력한 프로세서 적용 ‘2024년형 QNED TV’ 공개

LG전자 2024년형 QNED TV 이미지. 사진=LG전자
LG전자 2024년형 QNED TV 이미지. 사진=LG전자

LG전자가 2024년을 앞두고 새로운 미래 지향형 TV를 공개했다. LG전자는 더 강력한 AI(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프로세서를 적용, 더욱 뚜렷한 색 재현과 98형 초대형 라인업 추가 등이 특징인 2024년형 QNED TV를 선보인다.

2024년형 LG QNED TV는 AI 기술 기반의 프로세서로 더 똑똑해졌다. 이번에 적용된 알파8 프로세서는 LG QNED TV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기존 알파7 대비 한 단계 진화한 알파8 프로세서는 1.3배 더 강력한 AI 성능을 통해 초대형 TV에 걸맞은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화면 내 글씨나 얼굴, 질감 등을 나타내는 그래픽 성능은 2.3배, 앱 로딩 속도 등을 책임지는 프로세싱 속도는 1.6배 개선됐다.

보다 강화된 ‘인공지능 화질(AI Picture Pro)’ 기술은 시청 중인 영상의 장르와 화면 속 배경까지도 스스로 구분해 또렷하게 보여줘 더욱 입체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는 각 장면을 구역별로 세분화해 HDR 효과와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한다.

화질 용어나 개념에 대해 모르더라도 자신에게 최적화된 맞춤 화질을 즐길 수 있다. ‘개인 맞춤 화질설정(Personalized Picture Wizard)’ 기능은 고객이 선호하는 그림을 몇 개 선택하는 것만으로 딥러닝으로 세팅된 화질 중 자신에게 최적화된 맞춤 화질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음질 Pro(AI Sound Pro)’ 기술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9.1.2채널로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제공한다. LG사운드바를 사용하는 고객은 TV 스피커와 사운드바가 마치 하나의 스피커 시스템처럼 동시에 작동하는 ‘와우 오케스트라(WOW Orchestra)’ 기능을 통해 3차원 입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보다 정밀한 색 재현 기술로 QNED TV만의 특장점도 강화했다. 명암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정밀 디밍(Precision dimming)’ 기술로 깊고 사실적인 화질을 구현한다. 또 슬림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다양한 기술들도 적용됐다.

◆HD현대오일뱅크, 전기차 윤활유 시장 본격 진출

HD현대오일뱅크에서 출시한 전기차용 윤활유 ‘현대엑스티어 EVF’ 제품. 사진=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에서 출시한 전기차용 윤활유 ‘현대엑스티어 EVF’ 제품. 사진=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가 전기차용 윤활유 브랜드 ‘현대엑스티어 EVF(Electric Vehicle Fluid)’ 론칭과 함께 제품 2종을 출시하며 전기차 윤활유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국내외 모든 전기차에 사용 가능한 ‘Top-Tier’ 제품과 테슬라 등 일부 차량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Mid-Tier’ 제품 2종으로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 차종 규격에 맞춰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용 윤활유는 기존 내연기관 윤활유와는 달리 냉각과 2차전지 효율 향상을 위해 사용된다. 전기차의 전기모터와 기어의 열을 빠르게 식히고, 차량 내부에서 불필요하게 흐르는 전기를 차단하는 절연 역할을 해 모든 전기차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특히 ‘현대엑스티어 EVF’의 제품은 친환경 기유와 전기차 전용 첨가제 기술을 도입해 산화 방지성을 높이고 탄소 저감의 효과도 제공한다.

◆동국제강, 형강 사업 포항으로 일원화…‘CS공장’ 통합 출범

동국제강 포항 CS공장 현판에서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 포항 CS공장 현판에서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이 신평공장 일반형강 생산 기능을 포항 봉강공장으로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은 제강(쇳물)-형강(H형강)-봉강(코일철근) 생산 능력을 갖춘 거점이다. 이번 이전은 포항 봉강 생산과 신평 일반형강 생산을 결합함을 의미한다.

이번 기능 이전으로 동국제강 포항 봉강공장은 기존 연간 50만t(톤) 규모 코일철근 전문 생산기지에서 코일철근-일반형강 병행 생산이 가능한 공장으로 기능을 확장했다.

동국제강 포항 봉강공장은 사업 일원화에 따라 명칭을 ‘CS공장’으로 변경했다. CS는 코일철근의 코일(Coil)과 형강(Section) 영문표기 앞 글자 합성어다. 기능 이전은 동국제강이 철강 산업 변화 속 원가 관리 및 생산 효율화 방안을 고심한 결과다.

동국제강 신평공장은 일반형강 연간 30만t을 생산하는 거점이다. 압연 라인 1기를 보유하고 있다. 압연은 금속재료를 회전하는 2개의 롤 사이로 통과시켜 가공하는 방법을 뜻한다.

동국제강은 제강(쇳물 생산) 없는 단일 압연만으로는 원자재 조달 여건 변화 속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판단했으며 연간 140만t 전기로 제강 설비를 갖춘 포항으로 형강 사업 기능을 통합해 생산을 효율화했다. 동국제강 포항 CS공장은 12월 일반형강 주요 품목에 대한 KS인증 취득을 완료했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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