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전 사옥. 사진=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전 사옥. 사진=한국철도공사

[뉴스워치= 김동수 기자] 27일 공공부문에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오는 31일 임시 전동열차 운행과 에스알(SR)의 창립 10주년, 국가철도공단의 철도부지 민간제안 공모 시행 소식이 전해졌다.

◆ 코레일 ‘제야의 종 행사’ 임시 열차 운행

코레일은 오는 31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열리는 ‘2023년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맞아 심야 임시 전동열차를 운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와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서다.

임시 전동열차는 1‧3호선에 오전 1시 44분(도착역 기준)까지 총 6회 투입되며 평시보다 최대 2시간 연장한다. 운행구간은 1호선 인천(구로)~광운대 4회, 3호선 오금~대화 2회다.

타종 행사가 열리는 종로 일대에는 10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은 혼잡 시 다중 밀집 사고 예방과 이용객 안전을 위해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다.

에스알(SR)이 운영하는 SRT 열차. 사진=에스알
에스알(SR)이 운영하는 SRT 열차. 사진=에스알

◆ 에스알 창립 10주년…SRT 이용객 7년간 운임 7544억원 절감

SRT를 운영하는 에스알은 이날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에스알에 따르면 SRT는 기존 고속철도 운임보다 10% 저렴한 운임으로 이용객에게 교통비 절감 혜택을 주고 있다. 2016년 개통 이후 7년간 절감한 운임은 총 754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까지 6년간 국가철도공단에 납부한 선로 사용료도 1조7218억원에 달했다. 에스알은 운송 사업의 50%를 시설 사용료로 납부하고 있다. 기존 고속철도 대비 16%포인트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9월부터는 경전선(수서~진주)과 동해선(수서~포항), 전라선(수서~여수EXPO)을 신설했다. 이에 여수, 진주, 포항 등 새롭게 정차하는 14개 역에서 SRT를 이용해 수도권 동남권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에스알은 약 383만명의 지역 주민이 고속열차 이용 혜택을 누리게 됐으며 시간 절감과 환경비용 절감 등 사회적 편익이 연간 약 267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국가철도공단 대전 사옥 전경. 사진=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 대전 사옥 전경. 사진=국가철도공단

◆ 국가철도공단, 김천·의성·원주 철도부지 민간제안 공모

국가철도공단은 신규 개발사업 모델로 발굴된 3곳의 철도부지에 대한 민간제안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민간제안 공모 대상지는 ▲경북 김천시 경부고속선 유휴부지 ▲경북 의성군 중앙선 옛 단촌역 등 폐선 예정 철도부지 ▲강원 원주시 중앙선 옛 신림역 부지 등이다.

이번 공모는 철도사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사업주관자가 철도부지를 점용할 수 있는 점용허가 기간이 30년에서 50년으로 확대된 이후 처음이다.

국가철도공단은 대내외 사업 환경 및 고객 수요를 예측해 ▲데이터센터(경북 김천) ▲스마트팜 및 지역특화 복합시설(경북 의성) ▲여가체류시설(강원 원주)을 신규 개발사업 모델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제안서 접수 기간은 내년 3월 27일 오후 3시까지다.

김동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