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임직원들이 1년간 모은  ‘사랑나눔기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1년간 모은  ‘사랑나눔기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사진=현대건설

[뉴스워치= 김동수 기자] 26일 건설업계에서는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1년간 모은 ‘사랑나눔기금’ 기부 소식과 롯데건설의 ‘이수~과천 복합터널’ 사업 본격 추진 소식이 전해졌다.

◆ 현대건설 임직원, 1년간 모은 2억4000여만원 기부

현대건설은 임직원들이 모은 ‘사랑나눔기금’ 약 2억4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모금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기금은 사랑나눔기금 사원협의체를 통해 선정된 사업과 교육장학 및 환경분야와 연계한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랑나눔기금은 임직원들의 급여 끝전 모금을 바탕으로 2010년 이후 올해로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약 41억2000만원을 모아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됐다. 

현대건설은 특히 건설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중점영역을 ▲환경과 안전(Planet) ▲지역사회(Community) ▲교육과 기술(People) 등 3대 분야로 선정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탄소중립 연계 및 생물 종 다양성 보호 등 환경 분야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한편,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CSR 활동을 펼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열린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열린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 롯데건설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본격 착수

롯데건설은 서울시와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맺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같은 날 밝혔다.

롯데건설과 서울시는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시행과 이행 조건 등에 합의했다. 2025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며 착공일로부터 66개월인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이수교차로에서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과천대로까지 5.61㎞ 길이 왕복 4차로 도로터널과 길이 3.3㎞·저류용량 42만4000㎥ 규모 빗물배수터널을 함께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807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건설해 소유권을 시에 양도하고 30년간 시설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추진된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도로터널과 빗물배수터널을 함께 건설하는 국내 최초 다기능 복합터널이다. 터널이 개통되면 왕복 4차 도로터널로 동작·과천대로의 통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사당천 유역 상습 침수 지역과 한강을 연결하는 빗물배수터널로 사당·이수 지역 내 저지대 일대에서 발생하는 침수 피해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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