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사진=LG유플러스

[뉴스워치= 김동수 기자] 21일 통신업계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이통3사들의 소식이 전해졌다.

먼저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와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고 이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해 고객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 비상 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서울 마곡 사옥에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번화가와 해넘이·해돋이 명소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장비의 성능을 사전에 분석해 안테나 조정 작업 등을 통해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이 밖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타종식 행사와 전국 해돋이 행사 지역은 이동기지국 등을 지원해 네트워크 과부하 우려를 해소한다.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 요원을 배치해 상시 출동할 수 있는 준비 태세도 갖췄다.

SK텔레콤도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3일간을 특별 소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특별 소통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 기간 전국적으로 일평균 약 1000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이 배치돼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의 연말연시 근무 인력은 총 3000여명에 달한다고 회사는 전했다.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타종식·신년 행사 지역, 해맞이 명소,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기타 인파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SK텔레콤은 오는 31일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평시 대비 약 7% 증가해 최고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2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를 운영한다고 전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일평균 1100여명의 KT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이 기간 각 분야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감시한다.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긴급 복구에 투입된다.

KT는 성탄절, 연휴 기간을 노린 ‘선물 택배’, ‘새해 인사’ 등을 사칭 한 스미싱 문자 등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사전 차단 대응과 실시간 감시를 강화해 고객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도 할 계획이다.

김동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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