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포스코그룹, GS칼텍스, 한진그룹이 연말 따뜻한 나눔 활동으로 훈훈한 겨울을 만들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만큼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는 가운데 기업들의 사회적 활동이 공감을 불러오고 있다.

GS칼텍스처럼 실제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실천하는 나눔을 이어가는가 하면 포스코그룹과 한진그룹처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해 성금을 기탁해 지속가능 사회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쓰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포스코그룹,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 기탁…25년간 1920억원 기부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1999년부터 25년간 포스코그룹이 전달한 성금 총액은 1920억원에 달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포스코홀딩스 양원준 커뮤니케이션팀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왔다. 올해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등 총 8개 그룹사가 참여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성금은 미래세대,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그룹 내 여러 사업회사들이 비영리 기관 등과 협업해 사회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는 연합공헌활동 등에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다.

◆GS칼텍스, 난방유 봉사활동 통해 따뜻한 에너지 나눔 실천

GS칼텍스 임직원들이 구룡마을을 찾아 난방유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 임직원들이 구룡마을을 찾아 난방유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가 연말을 맞아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유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GS칼텍스는 지난 19일 허세홍 사장 및 임직원들이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을 찾아 독거노인 및 이동이 어려운 가정에 난방유를 배달하며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했다.

이번 난방유 나눔 봉사활동은 최근 경제위기 및 난방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이웃에게 따뜻한 에너지를 나누고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GS칼텍스는 난방유 나눔 봉사활동과 더불어 김장 나눔, 난방용품 및 생필품 지원 등 소외이웃을 위한 ‘연말 릴레이 봉사활동’도 2005년부터 19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연말에는 서울 본사, 여수공장, 대전 기술연구소, 충남·부산지사, 인천·제주물류센터 등 임직원 250여명이 난방유 지원, 김장 담그기, 월동용품 지원, 저소득가정 주택 개보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12월 한달 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 따뜻한 에너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GS칼텍스는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과 에너지 절약 실천도 활발히 진행해왔다. 올해 초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울 및 여수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에 난방유 3억원을 지원하고 임직원들이 구룡마을을 찾아 난방유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으며 저소득 가정의 난방비 및 창호, 단열, 보일러 등 에너지 효율화 지원을 위해 한국에너지재단에 10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민관공동사업 1호 가구를 준공하는 등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진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20억원 기탁

한진빌딩. 사진=한진그룹
한진빌딩. 사진=한진그룹

한진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한진그룹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류경표 한진칼 사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한진그룹은 2001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약 530억원에 달하는 이웃사랑성금을 전달해왔다. 지난해에는 누적 기부액 기준으로 ‘5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기탁된 성금은 장애인,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한진그룹은 올해도 지속가능 사회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써왔다. 지난 4월 강원도 강릉 일대에 발생한 산불과 7월 전국적인 집중호우 당시 이재민을 위해 각각 성금 5억원씩을 지원하는 등 피해복구 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 2월에는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50만달러(6억498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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