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박현 기자] 카드업계에서는 신한카드의 대만 현지 캐시백 이벤트, 현대카드의 12월 문화 이벤트, 우리카드의 ‘우리WON카드’ 앱 전면 개편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 신한카드 ‘대만 내 신한카드앱 결제 시 캐시백’ 이벤트 진행

신한카드 본사.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 본사.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신한카드앱을 통해 대만에서 라인페이 QR결제 시 최대 3만6000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연말까지 신한카드앱이나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이벤트에 응모한 후, 내달 10일까지 대만에서 신한카드앱의 라인페이 QR결제를 통해 누적 3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을 캐시백해주고, 1만원 이상 결제 시마다 최대 3번까지 2000원을 캐시백해준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달 글로벌 페이먼트 사업자인 라인페이와 제휴, 대만 내 50만개 이상의 라인페이 가맹점에서 신한카드앱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QR결제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신한카드 고객은 대만 내 해당 가맹점에서 신한카드앱으로 라인페이의 QR을 이용해 신용·체크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별도의 라인페이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신한카드앱으로 결제할 수 있다.

특히 ‘라인페이 대만’은 대만 국민 절반이 사용하는 현지 1위 간편결제 서비스로, 신용카드 가맹점이 아닌 노점이나 해외카드를 이용할 수 없는 편의점 등 카드 결제가 어려운 가게라도 라인페이 결제는 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번 이벤트와 신한카드 앱을 통한 라인페이 결제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신한카드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현대카드, 12월 콘서트·영화·코스 요리 등 문화 이벤트 전개

사진=현대카드 홈페이지
사진=현대카드 홈페이지

현대카드가 이달 연말을 맞아 문화 이벤트를 제공한다.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는 ‘손민수 Curated 12 박규희’가 14일 열린다.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박규희는 2012년 벨기에 프렝탕 국제 기타 콩쿠르 최초의 여성 우승자이자 최초의 아시아인 우승자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에이토르 빌라로부스, 구스타프 말러의 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오는 30일에는 같은 공간에서 따마(THAMA)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현대카드 Curated 91 THAMA’가 열린다. 따마는 한국대중음악상과 한국힙합어워즈를 모두 휩쓴 R&B 싱어송라이터다.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아트라이브러리에서는 ‘백남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타계한 백남준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백남준 : 달은 가장 오래된 TV’가 상영된다. 첨단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선보이며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로 불리는 백남준의 일생을 회고하는 작품이다.

이달 한 달 동안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에서는 ‘위브 갓 더 재즈(We’ve Got The Jazz)’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모던 재즈 장르를 소개하며, 모던 재즈의 거장인 블루 노트(Blue Note)를 시작으로 다양한 재즈 레이블의 대표 음반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 압구정동 현대카드 쿠킹라이브러리의 프라이빗 다이닝 그린하우스에서는 새로운 스키야키 코스를 선보인다. 이번 코스를 통해 정통 간토 스타일의 스키야키를 맛볼 수 있다. 또 한국의 허브로 알려진 방아잎을 활용한 웰컴 플래터부터 마무리로 아이스크림까지 순차적으로 구성했다.

서울 가회동 디자인라이브러리에서는 아일랜드 출신의 모자 디자이너(밀리너) 필립 트레이시(Philip Treacy)의 작품집을 소개한다. 이번 작품집에서는 패션과 트렌드에 대한 고정관념을 모자를 통해 해방시키며 ‘살아 있는 최고의 디자이너’로 불리는 필립 트레이시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현대카드의 이달 문화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DIVE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우리카드 ‘우리WON카드’ 앱 UI·UX 전면 개편…결제 편의성 제고

사진=우리카드
사진=우리카드

우리카드는 ‘우리WON카드’ 앱의 UI·UX를 전면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반기 독자체계 출범 후 비대면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카드사 본업 경쟁력인 ‘결제’ 기능에 집중한, 간편 중심의 모바일 지갑 형태로 개편한 것이다.

우리카드에 따르면,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우리페이’를 앱 하단 스와이프를 통해 상시 노출, 주요 메뉴 어디서든 즉각 페이결제가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인증 후 결제수단을 선택하면 1초 만에 결제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앱 사용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사용빈도와 고객 동선을 고려한 메뉴를 화면에 배치하고, 고객이 쉽고 빠르게 메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이동경로도 최적화했다. 각 화면의 반응성을 높여 고객의 화면 터치에 따른 응답속도를 개선했고, 화면 간 전환 속도도 기존 대비 최대 50% 향상시켰다.

또한 고객이 참여 가능한 이벤트·혜택을 모아볼 수 있는 ‘매일 WON해’ 메뉴를 신설, 최상단에 배치했다. 아울러 기존 카드 앱 서비스와 마이데이터를 접목해 단순 잔액 조회뿐만 아니라 송금 기능을 자산 조회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마이데이터 사용자 편의성도 개선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앱 리뉴얼은 카드 앱이 가져야 할 기본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 고객의 결제 편의성과 서비스·혜택 접근성, 속도 개선에 중점을 뒀다”며 “향후 우리페이 고도화 사업을 통해 성능과 편의성을 지속 개선하고, 자체 오프라인 결제기능을 보강할 계획으로 간편결제 시장에서도 온전한 독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독자결제망 구축에 맞춰 앱 리뉴얼 외 디지털 플랫폼 마케팅도 독자적인 운영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8월 출시한 우리카드 CLO(Card Linked Offers)서비스 ‘꾹’은 고객에게 초개인화 맞춤 혜택을 제공하며, 영세 가맹점주에게는 마케팅대행을 기본으로 가맹점 분석 리포트 및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박현 기자 newswatch@newswatch.kr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