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월렛 빠른정산 서비스 협력 등 다양한 사업성장지원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소재 쿠팡 본사에서 쿠팡·쿠팡페이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강한승 쿠팡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비제쉬 아이어 쿠팡페이 대표(왼쪽에서 첫 번째). 사진=하나금융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소재 쿠팡 본사에서 쿠팡·쿠팡페이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강한승 쿠팡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비제쉬 아이어 쿠팡페이 대표(왼쪽에서 첫 번째). 사진=하나금융

[뉴스워치= 문다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쿠팡, 쿠팡페이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 등 4개사는 지난 12일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지원에 나선다. 디지털 금융상품 및 서비스 공동 기획, 혁신적 금융서비스 제공, 수출입 시장 개척 지원 등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의 사업 성장 등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력의 첫 사례로 쿠팡의 판매사업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에 '셀러월렛 빠른정산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 9월 금융위원회가 신규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로,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판매사업자가 이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 전용 앱에서 판매·지출 내역 확인을 비롯해 계좌 개설, 계좌 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있도록 한다. 또 판매사업자만을 위한 전용 통장 및 체크카드 사용을 통해 매출대금에 대한 빠른 정산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이날부터 도입되며, 이용 대상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소상공인이 힘들어하던 판매대금 정산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이번 셀러월렛 빠른정산 서비스 도입 사례처럼 플랫폼 상생협력에도 솔선하고 있는 하나금융과 쿠팡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금융과 핀테크라는 기존 업무영역을 넘어 손님이 이용하는 사업 플랫폼 내에 새로운 금융환경을 개척하게 됐다"며 "앞으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제공과 소상공인의 성장 지원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은 "혁신적인 결제프로세스 도입을 통해 사업자 매출대금의 빠른 정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다영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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