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된 응봉1 주택재건축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된 응봉1 주택재건축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뉴스워치= 김동수 기자] 12일 건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의 응봉1구역과 한가람세경 정비사업 동시 수주, 롯데건설의 신반포12차 ‘르엘’ 적용 발표, DL이앤씨의 고객품질대상 수상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 현대건설, 응봉1구역·한가람세경 정비사업 동시 수주

현대건설을 지난 9일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과 한가람세경 리모델링사업을 동시 수주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서울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과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현대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193-162번지 일대 면적 약 3만9465㎡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15개동, 525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가람세경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도 같은 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이 회사가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1996년에 준공된 한가람세경아파트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58번지 일대 4만655㎡ 부지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3층, 공동주택 1292세대 규모 단지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7층, 공동주택 1439세대 규모로 탈바꿈된다.

JERDE 수석디자이너 존 폴린 부사장(가운데)과 롯데건설 직원들이 신반포12차 아파트 현장을 찾아 설계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JERDE 수석디자이너 존 폴린 부사장(가운데)과 롯데건설 직원들이 신반포12차 아파트 현장을 찾아 설계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 롯데건설, 신반포12차에 ‘르엘’ 적용…JERDE와 협업

롯데건설은 신반포12차 아파트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LE-EL)’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계적 건축 디자인 회사인 JERDE와 협업한다고 회사는 전했다.

JERDE 수석디자이너 존 폴린(John Pauline) 부사장은 지난 6일 직접 신반포12차 아파트 단지를 방문했다.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다.

존 폴린 부사장은 현장 조사와 함께 조합사무실을 방문해 조합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밖에도  단지 곳곳에서 조합원들을 직접 만나 설계 니즈(needs)에 대해 소통했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신반포12차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432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신반포12차 재건축 조합은 2024년 상반기 중 시공사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건축허가와 이주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 말 착공이 목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최한 ‘2023년 제9회 고객품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단지. 사진=DL이앤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최한 ‘2023년 제9회 고객품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단지. 사진=DL이앤씨

◆ DL이앤씨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단지’, LH 고객품질대상 영예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최한 ‘2023년 제9회 고객품질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2015년 시작돼 올해 9회째를 맞은 고객품질대상은 LH가 공동주택 주거 품질 향상에 기여한 업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아파트 입주 후 5개월이 지난 시점에 고객이 ▲주택 품질 ▲하자 처리율 ▲하자 처리 기간 ▲친절도 등 세부 항목 평가에 참여해 점수를 매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3개 부문에서 7개 업체가 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DL이앤씨가 경기 성남 중원구에 시공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단지가 고객품질대상을 받았다. LH가 설정한 품질 커트라인(90점)을 뛰어넘는 94.3점을 받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한편, 수상업체에는 상패와 품질우수통지서가 전달된다. 향후 LH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에 참여할 경우 가점을 부여받는다.

김동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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