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박현 기자] 보험업계에서는 제36대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 취임, 교보생명의 사회공헌활동 ‘다솜이 소리빛 산타’ 개최, 흥국생명의 ‘소비자중심경영(CCM)’ 2회 연속 인증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 생보협회, 제36대 김철주 회장 취임…“본업경쟁력 강화로 위기극복”

사진=생명보험협회
사진=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는 11일 협회 강당에서 제36대 김철주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저성장·고물가 기조의 거시경제 환경과 저출산·고령화로 요약되는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로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시장 포화에 따른 성장 정체와 빅테크·핀테크 기업 등 새로운 플레이어 출현으로 생명보험산업은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생보업계 위기극복 및 재도약을 위해 △생명보험의 본업경쟁력과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新시장 진출을 통한 생보사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신뢰 제고와 사회적 책임 확대 등 3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협회 임직원들에게도 “변화와 혁신의 자세를 더욱 견고히 하고, 생보업계를 대표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회원사는 물론 다양한 대외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6년 12월 8일까지 총 3년이다.

◆ 교보생명, 청각장애아동에 사랑 전파 ‘다솜이 소리빛 산타’ 개최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에서 교보생명 및 사랑의달팽이 관계자, 자원봉사자, 수혜아동 가족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에서 교보생명 및 사랑의달팽이 관계자, 자원봉사자, 수혜아동 가족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8일 청각장애아동 가정에 사랑을 전하기 위한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다솜이 소리빛 산타’는 교보생명이 (사)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아동 가정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9년 시작돼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다.

이날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행사에는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아동 가족과 교보생명 및 사랑의달팽이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그린 단편영화 ‘정적’을 함께 관람하며 청각장애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적’은 SF작가 심너울의 동명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교보생명이 지원하고 사랑의달팽이가 제작했다.

인공달팽이관 수술 후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김동현 전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의 ‘인공와우와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한 특강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교보생명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희망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전달하고 크리스마스 무드등을 함께 만들었다.

교보생명은 사랑의달팽이와 손잡고 2019년부터 저소득층 청각장애아동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치료를 돕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150명에게 검사비와 수술비, 언어재활치료비 등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저소득층 청각장애아동 11명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를 지원하는 등 해외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청각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동화책을 공동 발간해 전국 초등학교와 유치원, 도서관 등 2000여곳에 배포하기도 했다. 아울러 청각장애인의 언어재활을 돕기 위해 국민 참여로 소리 교재를 제작하는 ‘소리모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참여형 연극 프로그램 ‘옥탑방달팽이’를 통해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의 사회성과 자존감 향상에 힘쓰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청각장애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회복과 자기성장을 통해 성숙한 인격체로 자라나도록 돕기 위해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들이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흥국생명, ‘소비자중심경영’ 2회 연속 인증

오세일 흥국생명 소비자보호실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흥국생명
오세일 흥국생명 소비자보호실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흥국생명

흥국생명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서 수여식’에서 2회 연속으로 CCM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CCM 인증은 기업의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심사해 평가하는 제도로,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한다.

흥국생명은 2021년 처음으로 CCM 인증을 받은 후, 매 분기 ‘소비자 보호의 날’을 지정해 완전판매 및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대한 자가점검을 펼쳐왔다.

특히 고객 패널로 구성된 ‘톡톡패널단’ 운영을 통해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 및 불만사항 등을 업무에 반영했으며, 그 결과 △불완전판매비율 △민원환산건수 △보험금 지급 평균기간을 개선하는 등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흥국생명은 2013년부터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인 ‘그룹홈’ 아이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경제적·사회적 독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흥국생명 소비자보호팀 관계자는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목표 아래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 임직원이 동참한 결과가 재인증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중심경영을 통한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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