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 등 민생경제 위기 상황 극복 기금 마련
임대주택 체납 임대료 및 관리비 납부 지원 등에 활용

한국토지주태공사(LH)가 경남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과 생계위기 가구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4억5000만원을 기부한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태공사(LH)가 경남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과 생계위기 가구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4억5000만원을 기부한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뉴스워치= 김동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남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과 생계위기 가구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기부금 4억5000만원을 주거복지재단에 전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 생계위기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LH가 3억원, 경남·우리·하나은행이 1억5000만원을 각각 마련했다. 지난해 기부금 3억3000만원 대비 1억2000만원 증가했다.

지원 대상은 LH 임대주택 거주자 중 실직, 질병, 장애 등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한 장기 체납으로 퇴거위기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 등이다. LH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기 위해 지자체, NGO 등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LH주거지원위원회’에서 지원 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설립된 주거복지재단에서 위기가구로 전달한다. 기부금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가구당 지원 한도를 높이고 전기료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고 LH는 설명했다.

대상자의 체납 임대료 및 관리비 납부 등을 위해 가구당 지원 한도를 기존 최대 3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으로 증액했다. 신규 주택으로 이주를 원할 경우에는 임대보증금 마련도 지원할 계획이다.

고병욱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전달한 기부금이 생계위기 가구를 위한 희망 사다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 외에도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등을 위한 든든한 사회안전망 구축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전사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동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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