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사베이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국민안전처는 매년 계곡에서 물놀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를 당부했다.

국민안전처의 물놀이 안전사고 분석 결과 지난 5년간(2011년~2015년) 총 174명이(연평균 35명)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곡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고는 전체 사고의 19%로 5년간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해수욕장(13%, 22명) 보다 인명피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곡은 지역 특성상 다양한 위험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때에는 주의를 해야 한다.

우선 계곡은 바닥의 바위 등으로 수심이 불규칙하여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한다.

예상치 못하게 유속이 갑자기 빨라지는 지역에서 물에 휩쓸려 내려갈 위험이 있어 주변에 도움을 받을 사람이 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한다.

수심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다이빙 시에 물속 바위에 부딪쳐 머리와 척추에 큰 손상을 입을 수 있어 다이빙은 절대해서는 안 된다.

날카로운 돌이나 나뭇가지, 깨진 유리병 등 발을 베일 수 있는 물건이 많고, 이끼로 미끄러질 수 있어 신발 착용은 필수다.

국민안전처는 “복잡한 곳을 피하기 위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물놀이를 하기 보다는 사고가 났을 때 안전요원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하고, 수영금지 구역은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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