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속초시청 페이스북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 하나 때문에 관광지 속초가 대박이 터졌다. 속초가 ‘포켓몬 go’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유저들이 속초로 몰려들고 있다.

아직까지 경제적 수치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각종 수치를 보면 속초가 대박이 터진 것을 알 수 있다.

속초시청 페이스북은 “이 지도 한 장 때문에 속초가 갑자기 들썩입니다”라면서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속초 무료 와이파이 지도이다. 이 지도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또한 트위터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19만 7천건에 불과했지만 하루가 지난 13일에는 46만 4896건으로 2.4배 증가했다.

또한 국내 이용자의 트윗이 1만4313건에서 29만3254건으로 무려 20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12일부터 국내숙박 예약앱 체크인나우를 통한 속초 지역 당일예약 건수가 전주 대비 무려 42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이후 T맵에서 ‘속초’ 검색량이 평일 대비 1.6배 늘어났다. 서울 동서울터미널의 경우 속초로 향하는 고속버스가 매진됐다.

이처럼 속초가 급부상하면서 이병선 속초시장은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이병선 시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KBS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이병선 시장은 “무더위만큼이나 속초가 핫한 도시로 어제 오늘 굉장히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속 250km의 고속철도가 저희 속초에 놓이게 되는데 고속철도보다 더 빠르게 ‘포켓몬고’가 속초를 강타하는 것 같다. 너무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처럼 속초는 게임 하나에 완전히 대박이 터졌다. 게임 하나에 따라 지역경제가 왔다갔다 하는 것이다. 때문에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창조경제’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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