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취약계층 1100가구에 한파대응 물품 전달

우리은행은 지난 29일 대전광역시 대덕구청에서 환경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한파대응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은 전달식에 참석한 한화진 환경부장관(가운데), 우리은행 송용섭 대전충청남부영업본부장(오른쪽), 이우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 29일 대전광역시 대덕구청에서 환경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한파대응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 참석한 한화진 환경부장관(가운데), 우리은행 송용섭 대전충청남부영업본부장(오른쪽), 이우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사진=우리은행

[뉴스워치= 문다영 기자] 우리은행이 기후변화에 취약한 이들을 위해 한파대응 물품을 준비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9일 대전광역시 대덕구청에서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 정부와 시민단체, 기업이 함께하는 한파대응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기후변화에 취약한 홀몸어르신, 쪽방촌 저소득주민, 장애인 가구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이우균 한극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송용섭 우리은행 대전충청남부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전광역시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등 취약가구들을 방문해 문풍지와 단열재, 친환경 이불 등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참여 기관들이 함께 마련한 한파 대응 물품은 기후변화 적응 상담사가 전국의 기후변화 취약계층 1100개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며, 방문 시 한파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행동요령 교육을 병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난방조차 어려운 사회적 약자에게 겨울철 매서운 한파는 곧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며 "이번에 지원하는 방한용품들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작은 온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환경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기후변화 취약계층이 하절기 폭염과 동절기 한파를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폭염 시 서울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오아시스 서울' 사업에 금융권 최초로 동참해 서울시 약 300여개 영업점에서 무상으로 식수를 제공하는 등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문다영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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