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워터파크 관련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새누리당 김성원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소비자 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워터파크 관련 위해사례에 따르면, 2014년 29건이던 워터파크 관련 사고는 2015년 85건으로 급증했다.

연령별로 보면 2012년 이후 총 169건의 사고 중 미취학 연령인 8세 미만이 20.7%(35건)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취학연령인 8세~13세도 13.6%(23건)으로 나타나 13세 미만 어린이 사고가 전체의 34.3%를 차지했다.

사고 장소별로 보면 슬라이드(미끄럼틀), 파도풀 등 물놀이 기구에서의 사고가 43.7%(74건)로 가장 많았고, 바닥, 계단 등 일반 시설물에서의 사고도 39.6%(67건)이었다.

다친 부위를 보면 치아, 입, 코 등 얼굴 부위를 다치는 사고가 30.2%(51건)로 가장 많았고, 발가락, 발목 등 다리가 19.5%(33건), 머리가 12.4%(21건), 피부가 10.1%(17건)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워터파크에서의 사고는 주로 관리자와 이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는 시설과 안전요원 배치 등의 지속 점검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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