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화성 보호소 찾아 견사 청소 및 물품 전달
정기환 회장 “동물 복지 관심 갖고 사회공헌 활동 선도”

한국마사회 임직원 봉사단  ‘한국마사회 엔젤스’가 지난 22일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임직원 봉사단  ‘한국마사회 엔젤스’가 지난 22일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한국마사회

[뉴스워치= 김동수 기자] 한국마사회 임직원 봉사단이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아 겨울나기를 도왔다.

24일 마사회에 따르면 ‘한국마사회 엔젤스’는 지난 22일 동물복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포천과 화성에 위치한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았다.

방세권 마사회 부회장과 직원 20여명은 영화배우 이용녀씨가 운영하는 ‘이용녀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해 견사를 청소하고 방한 시설을 정비했다. 이후 동물들의 간식을 준비하고 배식하며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보호소에 연탄 2300장을 전달해 유기동물의 겨울나기를 도왔다.

또 다른 임직원들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RCY본부와의 협업으로 화성에 위치한 유기동물 보호소 ‘엔젤프로젝트’를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대학생 봉사단과 협업해 견사 청소, 간식 주기, 산책 등 동물들을 돌봤다. 사료와 배변 패드 등 약 560만원의 기부 물품도 전달했다.

마사회는 동물복지 인식 제고를 위해 봉사활동을 포함해 다양한 말복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은퇴 경주마 ‘청담도끼’를 초대 명예 경주마로 선정해 휴양 목장(안성팜랜드)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했다. 아울러 2027년까지 100억원 규모의 경주퇴역마 복지기금을 출연해 경주 퇴역 승용마들의 두 번째 커리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말뿐만 아니라 일반 동물들의 복지에도 관심을 가지고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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