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매년 증가했던 경기남부지역 외국인 범죄가 올해 소폭 감소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올 상반기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외국인 5대 점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는 모두 1871건으로 전년동기 1985건에 비해 114건(5.7%)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외국인 인구 증가와 맞물려 외국인 범죄가 매년 증가했는데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는 외국인 치안활동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역 외국인 범죄는 2012년 상반기 1365건, 2013년 상반기 1607건(상승률 17.7%), 2014년 상반기 1646건(상승률 2.4%), 2015년 상반기 1985건(상승률 20.6%)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경찰은 국제범죄수사대·특별형사대 등의 현장 형사활동을 강화하고 외국인 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추진하는 등 종전 검거위주의 소극적 활동에서 벗어나 범죄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사전에 차단하는 적극적 치안활동을 펼쳤다.

국제범죄수사대 서동현 경정은 “특별단속 추진 등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한 현장 형사활동 강화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치안 확대 등이 체류 외국인들의 범죄심리를 일정부분 위축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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