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켄싱턴호텔 여의도서 ‘구룡포 과메기, 영일만 검은돌장어’ 홍보 행사 진행

20일 오전 11시부터 ‘2023 포항을 맛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미디어 홍보 행사’가 개최됐다. 사진=포항시 수산정책과
20일 오전 11시부터 ‘2023 포항을 맛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미디어 홍보 행사’가 개최됐다. 사진=포항시 수산정책과

[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경북 포항시 대표 수산물인 구룡포과메기와 검은돌장어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미식 이벤트가 개최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2023 포항을 맛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미디어 홍보 행사’가 2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그랜드스테이션에서 개최됐다. 

이번 홍보전은 ‘2023 포항을 맛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라는 슬로건 아래 경북 포항시 대표 수산물로 자리 잡고 전국 미식가들의 겨울철 별미로 인기를 높이고 있는 포항 구룡포과메기의 출시를 알리는 동시에 ‘또 하나의 포항 별미’로 불리는 검은돌장어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포항의 대표 수산물로 불리는 구룡포과메기와 검은돌장어에 관한 상세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20일 오전 11시부터 ‘2023 포항을 맛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미디어 홍보 행사’가 개최됐다. 사진=포항시 수산정책과
20일 오전 11시부터 ‘2023 포항을 맛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미디어 홍보 행사’가 개최됐다. 사진=포항시 수산정책과

방송과 책을 통해 대중에게 친근한 박찬일 셰프가 진행을 맡았으며 ‘포항 특미’라 불리는 과메기와 검은돌장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고 시식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특히 박 세프는 이번 시식 행사를 준비하며 국내 최초로 과메기파김치, 돌장어 스튜를 개발했다. 

박 세프는 “영남지역 사람들은 꽁치나 메가리젓(전갱이나 새끼고등어)이 들어간 영남 해안식 양념으로 파김치를 담그곤 했다”며 “이 관습에 착안해 전처리한 과메기를 파김치에 배합했더니 맛과 향, 식감까지 뛰어난 과메기 파김치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영일만 검은돌장어는 바다장어, 즉 붕장어의 일종인데 다른 지역 장어와 달리 체색이 검은빛을 띠고, 육질이 매우 쫄깃하다”며 “돌장어는 대개 굽거나 탕으로 먹는데 이번 장어스튜는 내게 영감을 주었던 포항장어탕 스타일에서 출발해서 이태리조리법을 더해 토마토소스를 넣어 뭉근하게 조려 돌장어 스튜를 완성했다”고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20일 오전 11시부터 ‘2023 포항을 맛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미디어 홍보 행사’가 개최됐다. 사진=포항시 수산정책과
20일 오전 11시부터 ‘2023 포항을 맛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미디어 홍보 행사’가 개최됐다. 사진=포항시 수산정책과

한편 포항시는 몇 해 전부터 겨울철 동해안 별식이나 술안주로만 인식되던 과메기에 대한 선입견을 탈피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8년 ‘과메기, 밥상에 오르다’를 통해 독특한 상차림을 선보이며 변화를 시도했고, 2019년에는 계절을 뛰어넘어 사계절 다양한 과메기 요리를 소개한 ‘과메기, 스타 간식이 되다’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2021년 역시 ‘과메기 도시락에 날개를 날다’, 2022년엔 ‘700만 캠핑족! 겨울의 맛, 과메기에 꽂히다’라는 이벤트를 기획해 해마다 포항 구룡포과메기의 진면목을 전국에 알려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수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으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어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대표 수산물 구룡포과메기와 검은돌장어의 소비가 늘어나길 진심으로 바라고 포항 수산물의 우수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졌으면 한다”는 말했다.

최양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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