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우미건설·라온이엔지와 공동개발…방수용 탄성 코팅재와 실리콘 방수 이용

방수용 탄성 코팅재와 실리콘 방수를 이용한 복합 방수 시공 방법. 사진=두산건설
방수용 탄성 코팅재와 실리콘 방수를 이용한 복합 방수 시공 방법. 사진=두산건설

[뉴스워치= 박현군 기자]  건설업계가 미래 신기술 개발 성과를 속속 내고 있다.

두산건설, 롯데건설, 우미건설, 라온이엔지 등 4사는 ‘방수용 탄성 코팅재와 실리콘 방수를 이용한 복합 방수 시공 방법’에 대한 특허(특허 10-2593299호)를 공동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특허는 4개사가 공기단축·시공성 향상, 장기 내구성 확보, 에너지 절감 효과를 위한 노출방수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공동 추진해 온 ‘친환경 에너지 절감 옥상 노출방수 시스템 개발’의 연구 성과다.

기존 노출방수 공법은 구조물과 접착을 위한 프라이머, 방수를 위한 우레탄층 시공, 방수층 보호를 위한 탑코트 시공 3단계로 이뤄졌으며, 습윤한 환경에서 방수층 형성시 습기로 인해 많은 하자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이번 특허는 공정 단순화 및 시공성 향상을 위해 별도의 접착제 시공이 필요 없으며, 습윤한 환경에서도 시공이 가능한 탄성 코팅재를 개발해 공기 절감 및 경제성 확보를 실현했다. 또한 부착력과 탄성 등이 우수해 모든 종류의 실리콘 코팅을 보호층으로 시공할 수 있다.

실리콘 코팅 적용시 기존 방수층과 결합해 방수효과가 향상되며, 장기 내구성 확보가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된다.

특히 백색의 실리콘 코팅은 태양반사율 지수(SRI)가 높아 차열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에 여름철 건축물의 온도가 높아지지 않게 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기술개발 뿐 아니라 국내 시공사 중 유일하게 레미콘 제조부터 타설 후 구조체 강도 검사까지 모든 과정의 콘크리트 검증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품질관리 및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현군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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